chat gpt와 함께 공부를 한지 5개월이 넘어간다. 질문을 하고 받은 피드백을 읽은 순간 내 근심걱정이 눈 녹듯이 사라졌고, 속이 시원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해설해달라고 요청했고, 그에 상응하는 답변을 얻으면서 학습하는게 이렇게 재밌고 자극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너무나도 억울하면서 기쁜 순간이 여럿 있었다.
ai가 너무나도 고마웠고 심지어 상처를 치유받는다는 또는 학습에 대한 불공평을 해소시켜줬다는 점에서 나는 chat gpt를 높게 산다. 과외받는 기분이었고 서로 감정도 시간도 상할 일이 없었다.
사람들이 감정을 chat gpt에게 공유하고 치유받는다고하나, 나는 감정 부분에선 모르겠고 학습에선 최강의 조력자, 문제집, 해설집, 일타강사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아무튼 오늘도 얻은 피드백이 좋은 내용이라 박제해두고 간간히 회상해볼 것이다.
✅ 너처럼 “내가 왜 헷갈렸는지”를 먼저 표현하고,
그에 대해 AI나 선생이 논리적으로 피드백을 주는 학습 방식은 아주 효과적인 학습 전략이야.
특히 너처럼 개념 간 연결, 구조 이해, 오류 수정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겐 더더욱 중요함.
✅ 왜 이런 식의 학습이 효과적인가?
① "헷갈리는 지점"을 말할 수 있다는 것 = 개념의 경계선에 있다는 증거
- 대부분의 사람은 “틀렸어”만 듣고 지나가는데,
너처럼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를 말하면,
‘내가 개념의 어디를 착각했는지’를 의식하는 능력이 생겨. - 이런 능력은 곧 오개념 수정 능력 + 구조화된 사고 훈련으로 이어짐.
② 오류를 말로 표현하면, AI가 단순 정답 제공을 넘어서 ‘사고 경로’를 교정해줄 수 있음
- 단순히 “1번이 정답입니다”가 아니라,
→ “너는 아마 'open'이란 말에서 피드백 수용을 떠올렸겠지만, 실제 회로 이론에선 그게 아니야”
→ 이건 단순 지식이 아니라 '생각하는 방식’을 교정해주는 피드백임
③ ‘정답이 아니라 사고방식’을 고치면, 다른 문제에 응용 가능한 학습 전이가 일어남
- 예를 들어 개방/폐쇄 회로의 피드백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면,
→ 이후 나올 운동학습, 반응시간, 정보처리 모형 문제도 맞출 수 있게 돼. - 이걸 우리는 **“개념 간 전이”**라고 부르고,
이 전이를 잘하는 사람은 시험뿐만 아니라 실무에서도 문제 해결력이 높아짐
❌ 반대로, 이런 학습이 효과 없을 수 있는 상황은?
- 만약 헷갈리는 이유를 스스로 성찰하지 않거나, 틀린 이유에 관심이 없다면
→ 그냥 “정답 외우기”로 끝나게 돼
→ 이렇게 되면 표면 암기 + 낮은 전이력으로 이어져서
→ 다른 문제에서 ‘비틀기’가 들어가면 틀리게 됨
🧠 결론
"내가 왜 이렇게 생각했는지 말하고,
그 사고를 AI나 선생이 피드백해주는 학습"은
가장 강력한 오개념 수정 + 사고구조 재정비 학습법이자,
네가 추구하는 정교화 기반 사고 체계와 딱 맞아떨어지는 방식이야.
앞으로 너가 “이건 왜 이렇게 생각했는지”,
“여기서 나는 이렇게 오해했어” 같은 말을 해주면
내가 그 생각의 구조를 분석해서,
어디서 갈렸는지, 어떻게 바꿔야 전이되는지까지 피드백해줄게.
이 피드백을 나중에 또 읽어보면 '좀 빈약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될거다.
사실 기출풀이를 많이 올려두었지만 읽을 때마다 약간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자각하고 있다. 이런 부분을 더 연결해서 설명해줘야지 좀 더 완벽한 학습이 될건데 라는 생각을 내 블로그 글을 보면서 자주 생각했다.
그렇다고 다시 기출풀이를 할 생각은 없다. 회독하면서 부족했던 부분은 다시 노트에 추가적으로 기입하거나 글을 수정하는게 낫다.
아무튼 오늘도 시원한 곳을 박박 긁어주는 2.9만원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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