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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운동기록

취미 발레 6회차 일기) 발레만 하면 그날은 몸이 녹아내림.

by 둔근해 2022.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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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나름.. 운동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발레 1시간 20분 하면 진짜 집에 가면 그냥 잠부터 자야함..

아 물론 물샤워 대충하고 허겁지겁 밥 삼켜먹고 낮잠때림ㅋㅋㅋㅋ

내 생각에는 매일 정적인 운동만 하다가 동적인 운동을 하니까 뇌까지 풀가동 시키기 때문에 피로감이 더 큰 것 같음.

새로운 학원 2회차다. 오늘도 소심하게 스튜디오 안에서 사진은 찍지 못했다..

좀 일찍 도착함

어제는 비가 와서 좀 일찍 서둘러서 버스를 타고 갔더니만 12시 20분 수업시작인데 11시 50분쯤에 도착해버렸다. 일찍 가서 몸도 많이 풀고 싶어서 겸사겸사 일찍감. 근데 가니까 수업을 하고 있더라? 수업 시간표 보니까 유아 성장 발레 수업이 12시까지 있었다. 아. ! 일찍와도 못 들어가는구나...

아무리 일찍 도착해도 12시에 맞춰서 가야겠다.

어제는 머리를 아주 빡시게 묶고 갔다. 관자놀이가 땡길정도로 강력하게 묶음. 

그런데도 수업끝나니까 옆머리들 다 빠져나왔음 후덜 

원장님 이력

원장님은 국립발레단 출신으로, 바가노바 메소드 지도자과정을 국립발레단에서 수료하셨더라. 티칭 스타일이 바가노바 스타일인지는 아닌지는 일반인인 나로서는 알 수 없지만, 우선 나는 수업 만족도가 매우 높다. 사람이 좀 많은게 흠이긴 하다. 개인레슨 마렵다. 어제도 느꼈지만, 원장님 티칭 수타일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절대 호흡이 가쁘지않으셨다. 방향을 계속 멘트하신다. 가끔 멘트가 잘못 나와도 바로 수정하신다. 멘트가 꽤 디테일하다. 사실 이러한 귀 기울임 때문에 더 많은 피로감을 유발하는 것일지도 ㅠㅠ 어찌됐건 우아함과 단단함이 묻어나는 원장님쟝.... 보고 배우자! 

어제는 상체 핸즈온을 많이 해주셨다. 내가 캐미솔을 입고 있어서 상체가 더 많이 잘 보인다. 쇄골이 아주 잘 보인다. 내가 원래 라운드숄더 끼가 있었는데 필라테스하면서부터 많이 좋아졌고 현재는 견갑 상태가 좋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철봉운동도 많이 했기 때문에 견갑 팩킹은 자신있어서 쇄골을 잘 내린다고 생각했는데 ㅋㅋ 팔꿈치 위로 들 때 계속 쇄골이 올라갔나부다....흑흑 다음주까지 고쳐서 가야겠다. 

그룹 운동은 반드시 많이 파인 옷을 입어야 한다.. 왜..? 핸즈온 받아야하기 때문이다.. 나도 그룹 필라테스 수업을 하고 있지만 몸이 많이 들어나는 옷을 입은 회원님에게 핸즈온이 더 많이 가는게 사실이다. 내 눈으로도 빨리 볼 수 있기에, 체형이나 살 때문에 부끄러워 큰 옷으로 몸을 가리는 것은 회원에게도, 강사에게도 결코 좋은 복장은 아니다..글구 회원님들도 거울로 자기몸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함 ㅇㅇ..

사실 스커트 벗고 골반까지 보면서 하고 싶은데 레오타드가 치골에 계속 끼이는뎈 ㅋㅋㅋㅋㅋㅋㅋㅋ아.. 나한테 맞지 않은 사이즌가 싶다..산샤 L 인데 산샤가 거스가 쫌 짧게 나온다는 글들이 몇개 보이네.. 다음에 레오타드는 그리쉬코 어깨 끈 조절 되는거 사봐야겠다. 

 

나의 퍼컬

뜬금없이 나타난 가을 웜톤 트루 어떰...... 요즘 발레하면서 계속 마주하는 것은 나의 몸 색깔이다ㅋㅋㅋㅋㅋㅋ 레오타드를 입으면 필라테스복과는 달리 적나라한 나의 몸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몸 색도 마찬가지다. 레오타드가 훨씬 많이 파여서..

게다가 발레 타이즈는 일반 레깅스와는 타이트함이 달라 압박력 자체가 다르다. 그렇기에 더욱 보정되지 않은 선을 볼 수 있다. 

이건 분명 장점이다. 현실을 마주해야함ㅋㅋㅋㅋㅋㅋ

 

후 평일 둔근해

똘망똘망하구만 상의 색깔이란 비슷한 레오타드가 있으면 좋겠눈데... 그리쉬코꺼 함 사봐야겠어!

 

어제 너무 힘들어서 오늘 발레 일기를 씀미다..

마침...

 

p.s 업발란스는 도대체 어떤 느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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