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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Memo🟣/💰리뷰

헤이킴 'HEYKIM' _ 부천 상동 쌀 디저트와 특이한 커피가 있는 카페

by 둔근해 2024.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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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원미구 상동(벚꽃마을) 카페, 베이커리 (웅진플레이도시, 상미초등학교 주변 스크럼블 신호등 모서리)
  • 쌀 디저트 : 쌀 케이크, 쌀 마들렌, 초코 쌀 케이크, 자몽 얼그레이 쌀케이크 등 여러종류의 케이크 등등
  •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바닐라 라떼, 아인슈페너, '레몬클라우드' 커피 종류는 한정적
  • 수제청으로 에이드 종류가 다양한 편 (히비스커스 레몬, 골드 키위, 천도 복숭아, 말차 라떼) 
  • 1층에 위치한 좌석 20개 이하의 동네카페. 보통 10시 오픈, 19~20시까지 운영.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주차x
  • 가격은 무난함.
  • 매장음악으로 유튜브 무료인듯한 재즈가 나옴 굿굿. 싸운드 빵빵..

동네 주민인 나는, 노브랜드를 종종 왔다갔다하면서 자주 봤던 곳이었는데 원래는 무인 아이스크림인가 슈퍼마켓이 있던 곳이었다.그런데 어느새인가 공실이 되더니 작은 카페&베이커리가 생겼다. 프차 카페가 아닌 개인카페가 생겨서 궁금했던 찰나, 오늘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가오픈 때 가보려고 했으나 참고 기다렸다. 새로운 커피가 먹고 싶은 날이 오길 기대하며, 

원래 아메리카노 맛을 보려고 했으나 오늘 시킨 메뉴는 즉석에서 메뉴판을 보고 꽂힌 '레몬 클라우드'라는 신박한 네임의 음료가 있길래 한 번 시켜봄. 일단 우유가 아닌 오트유라 마음놓고 시켜봤다. 요즘 우유 안먹으니까 트러블이 줄어서 이제 어딜가나 우유가 없는 메뉴만 찾게 된다.

바닐라빈 라떼였으면 좋겠지만 그냥 바닐라 시럽을 사용하는 바닐라 라떼와 레몬클라우드, 그리고 코엑스 현백에서 먹었던 '매그놀리아 베이커리 레몬바'와 비슷한 맛을 찾기 위한 나의 몸부림의 일환으로 시킨 레몬마들렌,,,보닌 마들렌 별로 감흥없지만 일단 레몬이라는 키워드만 있다면 일단 시켜보는 편, 

카페 자체는 조용한 동네에 있어서 그런지 차분하고 밝고 좋았다. 앉아서 창박이나 신호등을 건너는 사람들, 지나다니는 자동차를 구경할 수 있음. 예쁜건 없지만 그저 평범한 사람 사는 동네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평범함 속에서 찾아오는 적막함이 좋더라. 

신박한 이름의 아인슈페너.. 이건 아인슈페너다. 아마도. 맞다. 보닌 이거 마셔보고 깜짝 놀람... 레몬펄프향이 너무나도 상큼했고, 뿌려진 갈색설탕의 맛, 즉 신맛+단맛+크림의 느끼 꼬소한 맛+ 커피의 쓴맛이 다 섞여서 풍미가 장난 아니라 한 입 마셔보고 개깜놀함.

세상에 뭐 이런게 다있냐라는 새로운 맛을 경험했다. 향이 정말 좋았다. 너무 달지도 않았음.

바닐라 라떼는 많이 달지 않는 시럽이라 좋았다. 그리고 커피가 꽤 강한 편이다. 먹고 나면 약간 텐션이 오르다못해 미적잖게 불안한 카페인의 느낌이다. 새로이 오픈한 가게들 에소프레소는 왤케 다 진한지 모르겠다. 에소프레소 머신이 좋은건지 원두가 좋은건지 모르겠으나 커피 영혼 액기스 먹는 느낌이다. 집에 와서 똥 싸고 물 마시니까 좀 진정됐음 (●'◡'●)

그냥 시켜본 레몬 마들렌, 레몬 클라우드와 함께 먹는 것은 비추천이다! 이 마들렌은 어른들이 좋아할 것 같다. 엄청 달지 않다. 처음엔 먹었을 때 그저그렇네 하고 먹었는데 마지막 뒷맛에 레몬향이 살짝 올라오더라. 그건 좀 색다른 경험이었다. 그리고 쌀가루로 만들어서 소화가 조금 더 잘될 것 같은 기분이다. 재주문 의사 음슴. 상큼함과 달콤함과는 거리가 멀고, 덜 달지만 산뜻함을 즐기고 싶으면 추천함. 다른 마들렌들도 많았으나 그건 다음 기회에.. 무화과 케이크 있던데 그거 한번 먹어보고 싶더라. 

 

포크랑 스푼이 귀여워서 찍어봄. 

 

레몬 마들렌 속 , 쌀 가루라 그런지 약간 부서지는 것 같음 ㅇㅇ

 

레몬 클라우드 추천! 개인 카페에 가면 종종 아인슈페너 시켜먹는데 다 맛이 다르다. 이 집도 맛이 다르지만 레몬과 각설탕 때문에 더욱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저 레몬 펄프까지 같이 먹어야 한다 ㅇㅇ.... 입에서 느껴지는 여러가지 맛들을 느낄 수 있음. 

반쯤 마셨을 때, 물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었다. 

 

가게 내의 케이크와 수제청이 있는 쇼케이스. 개인적으로 에이드도 먹어보고 싶었음...

 

마들렌 쇼케이스, 스콘도 파나봐. 난 스콘은 싫어해서 보지도 않음..

 

내가 앉은 자리에서 통유리로 보이는 바깥 풍경.  왼쪽이 상미초등학교. 

내가 간 시간에는 손님이 별로 없어서 다인석에 앉아봄. 의자와 테이블의 질감은 부드럽지만 딱딱하고 무거운 원목. 방석이 없으므로 허리가 안좋은 사람들은 오래 앉아 있지 못할 수 있으나 나는 딱딱한 의자가 더 좋다. 바른 자세로 앉아있을 수 있어서 선호하는 편임. 높이 나쁘지 않아~ 

로즈마리가 아니다... 뭐지.. 향기 맡아봤는데 상큼했다. 뭘까. 하다가 식물갤러리에 물어보니까 레몬타임이라합니다. 레몬 클라우드 위에 레몬 펄프에 레몬타임까지....정말 향기로운 아인슈페너이구만 (*/ω\*)

 

완뚝(?)...개인적으로 맛있게 잘 마심. 

새로 오픈한지 얼마 안된 카페들 가는 재미는 실제로 존재한다. 왜냐면 일단 매장이 깔끔하고 음료나 디저트들도 정갈하기 때문임. 

 

집에 가는 길, 신호등에서 셀카모드로 위로 들고 찍음ㅎㅎ

 

다 마시고 집에 가는 길에 느꼈던 단점(?)

  • 커피가 꽤 강해서 약간 카페인 과민증 발생ㄷㄷ 약간 두근두근했으나 아까 말했듯이 집에서 똥싸고 물 마시니까 괜찮아짐. 
  • 레몬향은 좋았으나, 레몬 메뉴들만 시켜서 그런지 약간 속이 셔요. 이건 초이스 문제...

어찌됐건, 다른 메뉴들 때문에 재방문 의사 있음. 

 

번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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