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우턴 3통 1달 2주 후기 (1통 16일 사용, 3통 남음)

• 첫 사용시작일자 : 2024. 11. 09 
• 3번 째 통 사용 기간 : 12. 11 ~ 12. 26
• 사용방법 : 머리를 하루에 한 번만 감고 그로우턴으로 빗질 200번 함.  처음 100번 빗질은 관상면에서 머리를 5섹션으로 나눠서 1섹션당 20번씩. 왼쪽2섹션/가운데1섹션/오른쪽2섹션 이런식으로 나눠 앞에서 뒤로 빗질. 그 다음 5:5 가르마를 타서 오른쪽 40번, 왼쪽 40번, 뒷통수 20번, 가르마에서 아래 방향으로 100번 빗질해서 총 200번 빗질을 3통째부터 시작함 .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200번 너무 많은 것 같다. 100번으로 줄여볼깡.. 빗고 나면 머리가 개운해서 기분은 좋던데.
• 드라이 : 반드시 처음엔 찬바람으로 말린다. 머리에 액체가 묻어있어 찬기운이 없어질 때까지 찬바람으로 말려야지 부드럽게 말려진다. 저번에 앰플 묻은채로 뜨거운 바람으로 말렸더니 뭔가 머리가 엉성하고 뻣뻣해보였음. 반드시 찬바람... 그리고 은근히 잘 마름.  

 

많은 빗질로 인해 달라진 점 

1. 은근히 머리가 차분해진다. 항상 똑같은 스타일로 드라이가 가능해짐. 
2. 섹션을 나누어 규칙적으로 빗으니까 어떻게 빗어야할지 어느 부위를 더 발라야할지, 여긴 발랐던가? 하는 그런 사사로운 고민의 시간따위가 줄어들었다.
3. 이 때 말고는 빗질을 하지 않는다.
4. 두피가 뻣뻣하지 않다.

 

대충 이런 느낌이고, 사진으로 증명해보일 수 있는 점은 머리카락 뿌리쪽에 각이 생겼다. 머리카락이 그냥 누운게 아니라 뿌리펌한거 마냥 각이 생김. 임상실험 수준이 아니라서 사진 찍을 때 머리카락의 형태가 일정치 못해서 유의미한 값을 내지 못하는게 좀 안타깝다. 하지만 체감상 본인은 만족하며 사용중임.

 

오늘도 찢는다.

 

안에 고여있는 앰플

그로우턴 최고의 단점은 아마도 저 마지막에 쥐어 짜서 쓸 수 없는 통의 모양일 것이다. 하지만 저 모양이 있기 때문에 어플리케이터로 빗질이 쉬운거니까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러니까 다 쓰면 꼭 윗부분 잘라서 앰플을 머리에 털어넣고, 마지막으로 빗질을 해주면 면 되겠다.

 

스파츌라로 벽면을 긁어주고 입구도 후비적 파주면 꽤나 많이 나온다. 아까우니까 다들 닦아서 밥 비벼 먹도록.

 

이렇게 3번째 통까지 마무리 했다. 정말 매일 매일 처바르는 것 같다. 요 며칠 또 아파서 하루정도 머리를 못 감았는데 예전만큼 머리가 덜 떡지는게 느껴진다. 적당히 보송보송하다. 하지만 머리안감아서 답답한건 여전하다. 

 

아 이게 기록의 전제가 조금 잘못된게 뭐냐면, 가르마를 어떻게 타서 찍냐에 따라 진전을 구별하는게 많이 달라진다는 것을 깨달았음. 솔직히 이 썸네일 사진으로만 봐서는 효과는 잘 몰?루? 할 것 같지만 확대 해봤을 때 나만 알 수 있는 점은, 머리카락이 굵어졌다는 사실이다. 본인 솔직히 광고에서 1 모근에 2~3머리카락 나는 것 같아서 그거 보고 산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까진 아직 아닌 것 같다... 1모근에 1~2머리카락이긴 한데, 굵어졌다. 굵어지면 빠질 가능성이 낮아지니까 탈모 예방은 되는 것 같다. 

아 그리고 예전보다는 머리카락이 덜 빠진다. 이건 개인적인 체감상 느낌이고, 정확한 수치는 없다. 그거까지 기록할라면 그거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머리카락 루징할 것 같음ㅋㅋㅋ

 

4번째 통 박스를 뜯었다. 

일단 나는 귀찮은건 잘 모르겠고, 규칙적으로 잘 쓰고 있다. 아 그리고 머리카락이 엄청 빨리 자란다.. 가장 긴 머리가 찌찌를 넘어섰다.... 길러본 머리 중 가장 긴 기장이 아닐까싶다. 그리고 앞머리를 집에서 좀 잘못 잘랐는데 그거 금방 커버될 정도로 앞머리도 많이 자랐다.

본인 미용실, 네일아트, 피부샵 안다니고 집에서 두피관리, 머리 셀프컷, 홈케어 디바이스로 얼굴 리프팅 하는 중인데 미용실? 갈 돈으로 그로우턴 쓴다고 생각하면 나쁘진 않는 것 같다.

언제나 우리 마음속에 있는 그로우턴의 단점은 뭐 가격아닐까? 6통에 12만원 정도는데 한통 2ㅁ ㅏ넌... 흠.. 한달에 4만원.... 다른 사람들은 한통을 4주동안 쓰기나 할까,,? 내가 많이 쓰는건가 싶기도 하ㄷ ㅏ. 

ㅇ ㅏ무튼 ㄷ ㅏ음달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