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우턴 4통 2달 1주 후기 (1통 20일, 2통 남음)

• 첫 사용 시작일자 : 2024. 11. 09
• 4번 째 통 사용기간 : 12. 27 ~ 01.15 (이 기간동안 바르지 않은 날이 2~3번정도 있었음.)
• 사용방법 : 5섹션, 총  빗질 100번.
• 드라이 : 찬바람 65%, 따뜻한 바람 35%

다 쓰면 언제나 찢는다. 이번에 앰플 너무 많이 남아있더라.

저번 리뷰와 다른 점이 있다면 조금 긴 기간동안 그로우턴을 사용한 것이다. 2주가 아닌 20일이 된 이유는, 머릴 안감은 날도 있었고, 감았지만 못 바르거나 이상하게 귀찮은 날도 있었다. 

매일 체감상 쉽게 느낄 수 있는 것은 집에 탱글 티저 미니가 있는데 매일 그걸로 브러쉬를 할 때다. 이 때 빠지는 모발의 갯수가 조금 줄어들었다. 빗을 탈탈 털어서 머리카락을 빼는 행동 횟수가 줄고, 그냥 손가락으로 쓰윽~ 빼면 2~3가닥인줄 알았던 머리카락이 빼고나니 1가닥인 경우가 몇번 있었다. 머리가 길어서 더 많이 빠지는 것 처럼 보였구나를 느꼈다.

이번에는 조금 더 아껴쓴 감이 있다. 대충 바른 날도 있다는 뜻과 동일하다. 마지막날 잘라서 쓰는데 역대급으로 많이 남아 있던 앰플을 보고 당황해 파스츌라로 슥슥 긁어 아낌없이 정수리에 투자해줬다. 바르고 난 다음 드라이를 해 잘 말라서 좋다. 끈적이는거 없이. 

 

순서는 2장씩 같은 때이고, 완전 드라이& 앰플 바르고 말리기 전이다. 대충 그러한 조건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동일한 환경에서 동일한 카메라로 찍고 있고 보통 오전에 찍고 있음.  진짜 이렇게 보면 아무 효과가 없는 것 같지만 보닌 두피 확대 사진 안올리는 이유는 너무 적날하고 부끄럽기 때문임을 잊지 말아주었으면 한다. 사진이 너무 야해욧 ...!!! 

사람들이 검색해서 엄청 들어온다. 내 블로그는 엄연히 운동 블로그인데 탈모 블로그가 된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매번 리뷰타임마다 느끼는 점

1. 두피 열감이 오르지 않음을 매일 느낀다. 두피를 드라이 하고 나면 건조한 느낌도 없고, 적당히 촉촉한 느낌이 난다. 난 찝찝한걸 참을 수 없는 po지성인wer인데 이걸 매일 쓰니, 두피에 그 그지같이 끼이는 피지느낌이 없어서 좋긴함. 물론 지금 겨울이라 그런걸지도 몰?루
2. 모발 탈락 갯수는 나도 인정한다. 이별하는 머리카락 갯수가 줄어들었다. 방구석 청소를 해봐도, 화장실 청소를 해봐도, 예전과는 달라졌다는 것을 확 느낀다. 탈모를 예방한다는건 이런 뜻이다. 그러니까 허위광고도 아니고, 제품이 개허접한 것도 아닌데 인스타 광고 핀트는 누구나 오해할 수 있을 만한 소지가 있다고 생각함. 그건 필히, 개인차가 있고, 누구도 보증해줄 수 없다. 가출했던 머리카락이 집으로 돌아온다...? 그건 나도 모르게따.... 아직까진..
3. 아 근데 내가 신경쓰지 않는 부분이 하나 있는데 M자 탈모 말이다.. 나 좀 채워진 것 같다는 느낌이 4통째 , 어제 갑자기 느껴졌음. 이건 비포가 없어서 그로우턴 덕분이다?라고는 확신할 수 없으나,.... 헤어라인이 매끄러워졌다면...이건..혹..시..? 솔직히 머리 까고 다녔을 때랑 지금 앞머리 있어서 그런건가 싶음. 나의 m자 탈모의 데이터의 민감도와 신뢰되를 측정 할 수 음슴.
4. 내가 가장 만족하는 포인트는 열감 내려감, 드라이 하면 뿌리볼륨이 생겨서 멋낸 기분, 사진 확대 했을 때 보이는 머리카락의 굵어짐이 있겠고, 모두가 꿈꾸는 자라나라 머리머리는 내게서 일어나진 않는 것 같음. 특히 정수리...

일단 나는 6통 사서 지금 계속 쓰고 있고, 이제 5통 째 시작한다. 하루에 한 번 발랐을 때 진짜로 6통=3개월 나올 것 같다. 

권장사용법에 하루에 2번 쓰라고 하는디...그렇게 썼다간 저의 지갑이 가출해버릴 것 같습니다.

그로우턴 단점? 모두가 알고 있듯이 가격이다. 

탈모에 효과가 없다거나, 악화된다는건 잘 몰루겟습니다. 

퇴보하지 않으니 그냥 쓰는 것이다. 근데 데이터 기반으로 기록하다 보면 3개월 뒤 유의미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지금 사실 다 쓰고 나면 또 11만원 태워서 6통 살 것 같은 기분이긴 함...

2주 뒤에 또 보자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