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발레 #10 일기) 목각인형이 춤을 춘다 (feat.이게 춤인가?)

추석 연휴를 쉬고 2주만에 발레를 갔다. 오랜만에 가니까 약간 멍 때리고 몸이 멍청해진 느낌이 들었지만ㅡㅡ 점점 정신을 차리다보니 바 워크는 이미 끝나있고 센터연습을 하는데 오늘은 새로운 발레 스텝을 배웠다.

내 눈깔이 휘동그레지는 스탭이었음. 처음으로 발레 동작 같다고 느낀 우아한 동작이었다.

짬이 조금 있는 회원들의 시범(이라고 말하지만 먼저 하는 앞줄순번들)을 봤는데 와 - 처음으로 일반인이 멋져보인건 오늘이 처음이었다. 

걔중에 전공잔지 뭔지, 혹은 오래 배운건지 모를 어떤 회원이 있는데 왜 격주로 초급반에 와서 양민학살을 하는지 모를 의문과 지가 잘낫으면 을메나 잘났다고 ㅡㅡ하는 벤댕이 소갈딱지 같은 마음이 그득그득했는데

오늘 그 분이 톰베 파드브레를 추시는거보고 단 한 번에 반했습니다.
이름 모를 당신이지만 계속 초급반에 와주셔서
나의 본보기가 되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급정중)
사..사라사랑합니다.

라고 마음에서 말했다.

ㅈㅅ합니다..양민학살이라고 느끼는 것은 오로지 나의 자격지심 때문인거슬..ㅋㅋㅋㅋㅋ

ㅋㅋㄴㅋㅋㅋ 아 근데 인간적으로 개짱짱 멋졌어요..날아다니느 것 같았음...

아무튼 왈츠 박자같은 스탭이었는데 '파드되'랑 비슷하게 들려서 스탭 이름이 파드된줄 알았음ㅋㅋ 어디서 들은건 있어가지고... 어중간하게 아니까 더 바보 같은 느낌이다. 

'파드되'는 남녀 한쌍의 춤을 파드되라고 하는거고 내가 오늘 배운거는 ''파드브레/파드부레(Pas de bourree)' 라는 스텝이다. 집에서 '발레 스텝'이라 검색하니까 비슷한 말이 나오더라. 

저저번주에는 글리싸드랑 아썸블레까지 배우고 오늘 파드브레 앞으로 가는 스탭을 배웠다. (기억이 그렇게 남) 

검색해보니까 파드브레 종류가 다양하다. 오늘 배운건 톰베 파드부레인갑다...

 

가장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동영상이 있어서 기록해둔다.

집에서 , 버스 기다릴 때 연습을 해둬야겠다. 나는 춤을 추는게 아니라 포즈만 따라하는 것 같아서 부드러움이 너무나 부족하다. 

 

우아함은 언제 얻을 수 있는건가? 

 

 

''

사진은 금요일 밤 퇴근 사진ㅋㅋㅋ 발레 학원가서 찍는 사진은 전혀 없는 듯 

솔직히 사진 찍을 시간도 , 여건도 안되는ㄱ ㅓㅅ 같다.

 

재밌는데 주 1회는 너무 적다 ㅜㅜ

 

집에서 추가 운동함 ㅎ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취하나의 여가시간(@o.n_n.k)님의 공유 게시물

 

 

#취미발레

#부천취미발레

#부천성인발레

#부천성인취미발레초급초보

#필라테스강사

#취미발레기록

#발레스탭

#발레

#발레용어

#기초발레

#발레기초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