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마지막 수업이 있던 날. 버스 조금 늦게 타서 처음으로 수업 4분전에 들어감ㄷㄷㄷ
원장님은 언제나 우아하시다. 토요일 수업 유니폼이 있으신가보다. 매일 파란색 계열의 옷을 입고 수업을 하시는데 ㅇ정말..정말.. 소두.. 그리고 눈매가 그냥 '처연'을 머금고 있으시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몸관리를 하는 분들이 좋다. 은퇴를 했어도 그렇다. 나는 그런 점들을 보고 배우는게 있다. 나는 필라테스 강사지만 발레 원장님께 ㅂㅐ울점이 있어 긍정적인 요소를 많이 보고 듣고 따라하고 싶다. 그런점에서 발레 학원을 옮기고 싶진 않다.
이번 시간에는 저번주에 했던 것들을 복습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톰베 파드브레를 폴드브라랑 같이 했다. 저번주에는 발만 신경쓴다고 허리손을 하고 발만 따라했는데 이번에는 팔이랑 같이함ㄷㄷㄷㄷㄷ 나도 내가 신기해 죽겠음..
지금 레오타드 한벌을 더 살까말까 무진장 고민중이다. 원장님이 내 견갑 핸즈온 해주려고 오셨는데 캐미솔에 등이 다 파인 레오타드를 입은 내 등은 이미 땀으로 뒤덮혀서 원장님이 약간 머뭇하신 것 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저도 그 마음 알고 있어요!!!!!!!!!!!! 차라리 옷으로 덮혀있었으면 땀에 젖었어도 핸즈온 해주셨을듯...맨살.. 원장님도 나도.. 썩 유쾌하지 않을 핸즈온이었겠지 꺌꺌ㄲ....ㅎ ㅠㅠ 그래서 레오타드 살까말까 고민중임 ㅎㅎ 좀 덮힌것좀 입을까싶다.
다음주는 원장님 스케쥴로 인해 수업이 없다. 개천절 끼여서 토일월 쉬게 생겼는데 운동량을 어떻게 채울지 고민이다 ㄱㄱㄱ 그나저나!!
햄버거 안 먹은지 너무 오래 되었다. 발레랑 햄버거랑 무슨 상관이냐고? 평일에는 외식하러 가기 무척 귀찮아서 엄두도 못 내지만 토요일은 발레를 가기 때문에 외식을 할 수 있음 (무슨 논린지 모르겠지만 일단 출근을 위한 외출이 아니잖슴ㅋㅋ)
아무튼 ㅠㅠ 이번 시간도 유익하고 나의 발전이 잘 보이는 순간들을 접할 수 있어서 뿌듯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왼쪽 고관절이 많이 좋아졌다. 이것저것 모두 시도해본 결과 장요근 길이가 늘어났던게 문제 같았고 팝핑 소리는 아직 완전히 해결을 못했다. 허나 가동범위가 무척이나 좋아졌다. 옆으로 차는 바뜨망이 오른쪽 왼쪽 차이가 점점 적어지고 있음ㅎ
발레 사진은 당연히 없다. 취미 발레 한다고 해서 사진 찍는 사람들 보면 발레 스튜디오에 꽤나 시간적 여유가 ? 있는 그런 곳들인가보다. 앞타임에 유아 성장 발레가 있어서 아이들이 옷 갈아입고 나오는게 서툴러서 늦게 나와서 그런지 홀에서 뭔가 사진찍고 그럴 여유가 없는 듯. 와 나 요즘 글을 너무 안썻더니 문장력 개쑤레기가 되버렸음ㄷㄷㄷ두ㅜㅠㅠ
아무튼 잘 하지도 못하는 발레 실력가지고 나 발레해요 하면서 인스타에 사진 올리긴 싫다. 내년에 필라테스 프로필 찍으면서 발레 프로필도 찍어보고싶다는 목표로 지금 주1회를 하고 있긴 하지만 주1회.. 아무리 생각하면 할 수록 너무 적다.
필라테스 강사 5년찬데 아직도 프로필 사진 음슴ㅋㅋㅋ없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지만 한번 정도는 찍어보고싶은걸ㄹㄹ
월요일과 금요일의 나의 얼굴 온도는 무척이나 다르구나. 그나저나 보정 없는 사진은 참 마주하기 힘들다. 너무 못생겼음. 그래도 계속 보고 익숙해져야한다. 이게 내 얼굴이라니ㅠㅜ가 아니라 이게 내 얼굴임 ㅇㅇ
피부 언제 돌아오냐 ㅋㅋ
아무튼 토요일은 너무나도 즐거운 날이다. 발레를 하러 가니까! 그러고 저녁에는 포메인에서 쌀국수를 먹었다 ㅎㅎ 오랜만에 먹으니까 너무 맛있었다.
쌀국수는 신기하게 먹은 날 샤워를 했어도 다음날에 쌀국수 냄새가 몸에서 자꾸 난다 ㅎㅎㅎㅎ먹은게 흡수되서 땀샘으로 노폐물 배출되면서 나는 냄새인거게찡?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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