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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제브라 클립온 슬림 3색 볼펜 & 모리스 저스트클릭 형광펜 시필

by 둔근해 2022.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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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당근마켓을 통해 나의 필기구 98%를 개떨이에 처분을 하고 다시는 필기구를 사지 않겠노라! 라고 맹세한지 언 3개월이 지난 어제와 오늘... 아이패드로 공부 할 수 없는 두꺼운 전공책 (ex 뉴만키네시올로지)을 읽던 중 그 흔했던 형광펜 한 자루따위가 집에 없다는 사태를 깨닫게 되었다. 처분할 때 정말 호기롭게 다 팔아버렸는데 정말 극단적이었군ㅋㅋㅋㅋ여러의미로 미련하고 멍청하고 정말 정말 대단하다!

아무튼 그래서 '단 1자루의 형광펜만 사자', 그리고 내가 파란색 볼펜도 없더라... 그 흔한 3색 볼펜도 다 팔아버렸더라. 그리고 다시 결심했다. 좋은거 3색 볼펜사서 이제는 정말.. 다양한거 사지말고 리필심만 사자고 맹세(zzz)하고 오늘 오랜만에 다이소를 털러 갔다. 

그래서 사온게 제브라 클립온 슬림 3색 볼펜(다크퍼플)과 모리스 저스트클릭 형광펜이다. 이 2자루로 나의 필통 새식구를 끝마치도록 하겠다. 더 이상 비슷한 것 사지말기. 용도에 맞게만 사기. 이제 정말 더 이상 다양한게 필요한게 아니다... 필기구 그만사라 제발.. 타노무...흑흑...

아무 정보 없이 사러갔고 거기서 이것저것 진짜 한참을 비교했다. 싸도 문제요, 비싸도 문제다. 싼가격에 많이 주는 것도 이제 싫다. 왜? 물건이 많은게 싫으니까.. 근데 다이소는 형광펜 종류도 많거니와 색상도 너무 다양하고 그리고 1천원에 너무 많은 형광펜을 주는 것도 '이제는' 짜증이 났다 (ㅋㅋㅋㅋㅋㅋ) 난 단 한자루의 형광펜을 원할뿐이었으니까. 아무튼 다이소안에서 서서 고민만 엄청 하다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노크식 형광펜을 구매했고 아울러 제브라와 제트스트림 3색 볼펜을 고민하다가 제브라를 구매함. 제브라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구매쪽으로 마음이 갔다.

개인적으로 제브라 필기감이 제트스트림보다 좋다고 생각한다. 소프트 잉크버전이라고 하는데 중성볼펜 같다. 모리스 형광펜은 번지지 않는다. 둘의 궁합이 개좋은 것..흑흑

 

제브라 클립온 슬림 0.7mm 검정/파랑/빨강 시필해봄. 부드럽다. 필기하고 10초에 문지르면 약간 번지고 20초 뒤에 문지르면 아주 약간 번지고 빠르면 30초~1분 이상이 지나서 손으로 문지르면 안번진다. 필압에 의한 잉크 번짐의 차이는 있겠으나 형광펜으로 덮어도 번지지 않는다. 

다이소에서 구매한 제브라 클립온 슬림 (다크퍼플)은 본체 1자루 (볼펜심 3개 장착) + 검정 리필심 0.7mm 2개에 5천원이다. 좀 가격이 쎄보이긴 하는데 인터넷 검색해보니까 다크퍼플은 신상이고 보통 2700원정도 하는 것 같다. 웃긴건 소비자가격은 4500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리필심(suk-0.7mm) 개당 700원 선에 온라인에서 살 수 있다. 이 리필심 또한 소비자가격이 1천원이다. 그렇다면 짠순이답게 최저 2700+700+700 = 4100원에서 배송비까지 포함하면 온라인에서 안살 것, 일단 오프라인에서 바로 산거 치곤 그나마 다이소도 저렴 한 것 같다. 주변에 알파문고가 없어서 비교는 못하겠으나 일단 내가 헛걸음을 하지 않았음에 의미를 두기로 함. 진짜 오랜만에 혼자 외출한거라 기분이 좋았다.

제브라 클립 온 슬림 (소프트잉크) 0.7mm 3색 볼펜 바디

바디는 꽤 가볍다. 너무 허접한 느낌까지 나면 어쩌나 싶었는다 자로고 3색 볼펜은 바디가 너무 두꺼우면 곤란하고 그렇다고 무거우면 그것 또한 매력이 없다. 

근데 바디 질감 자체는 약간 저렴한 플라스틱 같긴 하다. 기스 쥰내 잘 날 것 같음ㅎ ㅎㅎㅎㅎㅎㅎ

 

직관적인 검/파/빨 

고무패킹으로 되어 있어 오랜시간 동안 그립이 가능하다. 그리고 먼지가 안 묻는다! 그 누구냐, 델가드! 델가드 샤프 고무는 진짜 개쑤레기다. 먼지 개많이 묻는데 이건 안묻는 고무재질이라 좋다. 그렇지만 그만큼 아주 말랑말랑하진 않다. 하지만 나는 무리없다고 봄. 

보라보라하노

 

0.7 mm 심의 촉. 생각보다 안두껍다. 

이 정도면 아주 부드러운 편에 속한다. 끊김 없다. 큰 서걱거림도 없음. 근데 살짝 볼펜의 볼 굴러가는 느낌은 난다. 당연한거같지만 만년필 쓰다가 볼펜쓰면 미침.ㅋㅋ두두둑두두둑 공 굴러가면서 잉크 발리고 내뱉는 느낌이 너무 잘 난다. 

형광펜에 안번지는거보소.... 얼마나 부드러웠으면 엉청이라고 하겠냐?

 

제브라 클립온 슬림 (소프트 잉크)의 비침은 이 정도다. 나름 얇지 않는 메모장 패드에 쓴거긴한데 내가 쫌 꾹꾹이로 적긴 했다. 잉크가 종이를 안뚫고 나왔으니까 만조쿠다. 형광펜은 정말 더럽겠지만 클렌징오일 후 손에 묻어나는 화이트헤드만큼 비친다.

이런 스티커가 바디에 붙어 있다. 살짝 코팅이 되어 있는 스티컨데 안땔것 같다. 때면 거 뭐시기 될 수 있으니까요.

Ball -point pen Clip-on Slime SOFT 3C Dark Purple. 

Retract point after use. Takes Zebra SUK-0.7 Refill. 스티커가 붙여져있는 지점이 리필심을 넣는 곳. Retract point. 저곳에 제브라 클립 온 슬림 볼펜의 리필심은 SUK-0.7 들만 가능한 것 같다. 3색(검/파/빨) 밖에 없는 듯함.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이런 딸깍 거리는 볼펜을 Retractable ball pen 이라 부른다.  볼펜의 원리에 대한 설명. 

역시 파커 ㄷㄷㄷㄷ

 

그립감 나쁘지 않다. 너무 말랑하지도 않고 너무 딱딱하지도 않음. 일단 먼지 안묻으니까 합격이다제!!!

 

자, 다음은 모리스 저스트 클릭 형광펜. 난 이제 뚜껑들이 너무나 귀찮구나.. 만년필은 필기감이 좋으니까 뚜껑 여는 번거로움쯤 따위 커버할 수 있음 ㅇㅇㅋ

 

막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이 모리스라는 회사에서 이런 형광펜이 많이 나와있더라. 컴퓨터용싸인펜은 무려 리필심으로 교체도 가능한 제품이 있었다 ㄷㄷㄷㄷ 싱기방기하다! 국산 제품인데 생각보다 심플하다. 

클립 부분은 저 정도만 열리더라.

 

아 참고로 제브라 클립 온 슬림은 1cm 정도 클립이 열린다. 

종이를 쉽게 잡을 수 있었다. 

아무튼 마음에 들었다. 아이패드가 있는 나로서 이제 더 이상 알록달록한 필기구는 다메다요 흑흑 

그만 사!ㅋㅋㅋㅋ

 

그럼 ㅇ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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