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한지 1년 7개월이 넘어가고 있는 필립스 에소프레소머신 ep1200. 거의 매일 마심.
일반 물 세척은 매주하고, 한달에 한번정도 뜨거운 물로 그리스(구리스/윤활유)까지 닦아낼 수준으로 청소를 하는 편이다.
그런데 저번달에 처음으로 오일청소(정제 알약/오일 리무버 클리너)를 했다.
그러고나니 커피맛이 약간 달라진 것 같아서 기록한다.
그리고 나만의 샷 농도 설정법도 기록해둔다.
이게 오늘 아침에 뽑은 투샷이다. 어제 갑자기ㅋㅋㅋ 진하게 나온다. 뭐고
원래 어느정도 진했는데 어제 오늘은 거품이 많이 끼지않은 진한 크레마를 볼 수 있었다.
커피의 그라인드 강도는 3으로 맞췄다. 원래 6으로 해놓고 약간 연한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요즘 멸균우유 먹기 시작한뒤로 공복에 매일 라떼를 마시고 있다. 그라인더 강도 6으로 해둔 에소프레소샷은 우유랑 섞으면 너무 밍밍한 맛이 났었다. 그래도 꾸역꾸역 잘도 마신듯하다 ㅋㅋ
지금 원두투입구에 들어가있는 원두는 쿠팡에서 산 베트남 커피콩이다. 이 콩은 확실히 연한맛이 난다. 아메리카노 용이다.
연한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싶으면 워너빈 베트남 원두를 추천.
원두색을 보면 알겠지만 로스팅이 덜 된 약간 오일느낌이 적은 콩이다. 그런데 이정도 샷을 뽑아내는거보면 다음엔 조금 다크한 원두를 사보는 것도 좋겠다.
그라인더 강도 1~2도 한번 해봤는데 너무 빡빡한지 샷이 안나오더라.. 작동 소리만 오지게 크게 나고 샷이 안나옴 ㅡㅡㅋ
그래서 3정도로 했다. 나중에 다시 한번 1~2로도 도전해봐야겠다.
퍽이 축축하게 나오는 경우도 예전이 있었다. 물 설정을 3으로 해두거나 원두 설정을 1로 해둔 경우 그럴 수도 있다. 아니면 그라인더 수준을 너무 높은 숫자로 했거나.. 하지만 그라인더 강도 3으로 해두고 물1에 원두 3은 이정도 단단함의 퍽이 나온다.
손으로 살짝 누르면 으스러진다. 근데 잘 보면 퍽이 좀 퍽퍽ㅋㅋㅋ 해보이긴하다. 물이 적어서 그런거일지도 모르겠으나 원두 로스팅이 연해서 그런거 같기도 함. 오일함이 확실히 음슴. 그리고 확실히 퍽 색깔도 연하다 ㅇㅇㅋ
에소프레소 1샷이랑 2샷의 설정은 똑같다. 이 베트남 원두는 약간 연해서 나는 투샷으로 마신다.
하루에 2잔 = 공복에 라떼, 식후땡으로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마시니, 하루에 샷4개를 마신다.
좀 뭐랄까, 크레마가 오래남아있고 꾸덕함이 느껴지는 라떼다. 지금도 커피를 마시면서 포스팅을 하는데 맛잇긴 하다.. 그런데 나는 아몬드브리즈에 너무 길들여져있나보다. 아몬드 라떼 naver 못읽는다..짱나네...
아몬드 브리즈 잘 마셨는데 가격이 자꾸 오른다. 수입 멸균우유보다 못하다ㅡㅡ..우유 대체품 주제엨ㅋ큐ㅠㅠㅠ
비교를 위해 처음 샀을 때 샷 사진을 가져왔다. 강도 6의 샷과 강도 3의 샷은 차원이 다르다. 처음 샀을 때 크레마랑 지금 크레마랑 다르다. 머신을 점점 사용하면 할수록 샷이 연해지는 줄 알았다. 뭔가 추출력이 약해지는 줄 알았으나 오일청소이후?? 더 잘 뽑히는 것 같다.
기계는 계속 써서 길들이는 것 같기도 하다.
2021.05.16 - [🟣InfoMemo🟣/💰리뷰] - 나 드뎌 자동머신 샀잖어...(╯▽╰ ) 필립스 EP1200 에소프레소머신으로 아몬드라떼 만들기☕ (한달사용후기)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나 살 때 34만원 정도 주고 샀는데 지금 26만원?ㅋㅋㅋㅋㅋ놀랍군요!
오일 세정제 구매처는 아래 링크. 이 집이 제일 저렴한 것 같음.
그리고 처음에는 10알 주제에 너무 비싼거 아냐? 이랬는데 10개 사면 10개월분이다...배송비 포함 2만5천원. 한달에 2500원으로 매일 뽑아마시는 머신 청소해주는거에 대한 비용으로 치면 별거 아닌듯함.
밖에서 사먹는 커피보다 더 저렴한거슬..
그럼 이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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