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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 : 굵고 길게 사는 삶

by 둔근해 2024.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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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생리학 이야기와 간결한 문체. 팬심으로 읽게 된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 저자 정희원교수]

엄청 두껍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얇지도 않다. 건강운동전문가로서 100세 시대에는 어떠한 철학을 가지고 이 일을 계속 해나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색다른 방향으로 제시해주어서 읽고 난 후 빨리 다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수업을 좀 더 회원님들에게, 개인적인 맞춤이 정말로 필요한 시대가 도래한 것 같다. 인체의 문제점을 풀어나가는 공식이 정형화되어 있는게 아니라 모든 사람의 개개인의 상황과 여태 걸어온 나날들에 맞춰서 운동도 처방해주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나는 그 처방, 접근법에 대해 요즘 많이 고민을 하고 있다. 

책을 읽고 나면 언제나 완벽한 해답은 없다라는 결론이 항상 내려진다. 모두가 하는 말이 다 다르다. 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나 또한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책들을 읽고나서도 완벽하게 동의할 순 없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큰 틀에서의 이야기는 모두 일맥상통한다는 것을 알게된다. 의사가 말해도, 운동전문가가 말해도,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어도 같은 목표 속에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니까 말이다.

횡설수설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나만 알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일하고 싶다.

 

 

상동도서관에 있어서 빌려봤다. 

메모한 내용들 중 인상 깊었던 내용만 기록해본다.

 

늙지 않고 영원히 젊은채로 살고 싶지만 그럴 순 없다. 그렇지만 천천히 늙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게 이 책의 전체 요약 문장이 되겠다.

굶는 다이어트가 잠깐의 효과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땐 비효율적이다. 제발 굶어서 빼는 바부바부같은 다이어트좀 하지마라 

  • 소장 : 주인이 밥을 안 먹어요, 흡수 할게 없는데요 오토카죠?
  • 뇌 : 앗 그렇다면 우리는 Torpor 상태(동면과 비슷)로 에너지를 비축히는 전술을 사용하잣 주인 뒤지지마!
  • ???:아씨 배고파 두2지겠넹, 다이어트 중이니까.. 그래도 죽지 않을 정더로 치킨 4조각만 먹어야지, 그래야 살이 안찌니까 ^_^?
  • 위장 : 어? 동면중인데 왜 음식물 들어옴??? 대장 소장 나 어케함? 녹임??
  • 소장&대장 : 야 일단 녹여서 보내조~ (영혼까지 흡수한다)
  • 인슐린 : 이 얼마만에 들어온 영양소냐 ㅋㅋㅋ 세포 니들은 다 동면중이니까 알빠노 이건 다 지방으로 저장한다~ 77ㅓ억
  • 세포 : ?????????????(에너지가 없어서 아무것도 못함..) 그렇다면 근육에서 빼갈게...7ㅖ속.. 쯔즛또,,,투비컨티뉴,,,

악순환.. 근데 이게 노인증후군이라고, 동화저항이 일어나서 비슷한 일들이 일어난다고 함. 

할무니 할부지가 되면 식욕이 떨어진다. 씹기가 잘 되지 않으면서 식욕이 떨어지는 것도 있고, 신체활동이 적으면서 잘 먹지 않게 되는 것도 있다. 노인의 근감소증은 하나의 큰 사건으로 일어나지 않고 모두 연쇄반응으로 일어난다.

아 그리고 인간은 35세부터 대사가 떨어지게 시작해서 늙는다. 90년대생들 이제 슬슬 ㅈ준비해라.. 

당분을 흡수할 수 있는 근육이 많다면 당을 챙겨먹어야 할 이유가 생긴다. 하지만 흡수능력(저장능력)도 없으면서 많이 먹게 되면 그 때부터 살이 찌는ㄱ ㅓㅅ이다. 그러면서 노화도 가속받아서 확 늙게 됨. 

60세 이후부터는 동화저항이 생긴다. 젊은 친구들과 같은 운동량과 같은 식사량을 지켜도 젊은이들만큼 노인들은 근육을 얻을 수 없다. 이렇게 슬픈 이야기를 텍스트로 읽는데 눙물이 뚜ㄸㄲ뚞.txt

아 그리고 활성산소는 무조건 나쁜놈이 아니닷, 활성산소는 세포 똥 같은건데 이 똥으로 몸속에서 신호수 역할도 하고, 면역세포들이 일할 때 이 똥가지고 미생물을 죽이기도 한다. 운동해서 생긴 활성산소는 일정량 몸에 유익하다. 똥이 무기로 쓰이는데 똥이 없다? 면역세포의 병원체 제거능력이 떨어져 감염을 더 쉽게 일으킬 수도 있고, 감염에 대한 방어도 느릴 수 있음. 그러니까 운동도 안하면서 항산화제만 챙겨먹으면 안된다.  

 

의학을 공부한 사람도, 인체에 대해 빠싹하게 잘 알고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내가 가진 나쁜 습관을 자각하는 것은 힘들다. 일반인들은 더 하겠다. 나쁜 습관을 자각하지 못해 교정에 실패하고, 운동을 혼자서 연습하더라도 굳어진 나의 습관 때문에 계속해서 굳어진 습관대로 고착되어 악순환이 일어나게 된다.이건 알렉산더 테크닉에서도 설명해준 내용과 일맥 상통한다.

잘못된 노력만 열심히 하게 되는 꼴이 된다.

 

이 책에는 시시콜콜한 내용도 있다. 남들이 들었을 때 잔소리가 같은 소리, 또는 당연한 내용들이 나온다. 잘 먹어라, 잘 자라, 운동 열심히 해라 이런 소리가 있는데 이런거에 딴지 거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다. 의사센세한테 찾아와서도 이런게 어렵다고 ㄴ징징 거리는 환자들이 많다한다. 머리로는 좋은 말들을 이해하지만 깨닫지 못해서 징징거리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런 징징거림에서 스스로 벗어나려면, 스스로 정체성을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나는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나는 건강한 사람이다. 등등. 운동을 싫어하는 회원들에게도 건강을 위한 새로운 정체성을 심어주는게 건강운동전문가들의 사명이 아닐까 싶다. 

불편함은 4~6주 지속된 후 편안함으로 바뀔 수 있다. 

 

다량의 술을 마실 땐, 나는 뇌에 독을 붓고 있구나 ㅋㅋ , 맛 없는 건강식을 먹고 있을 때는 나는 치매예방약을 먹고있꾸나 라고 생각하기 ㅋㅋㅋㅋ

마음챙김명상, 이게 영어로 mindfulness인데 나는 저 한국어 어감이 너무 안좋다고 생각한다.사실 어감보다도 인식이 안좋다. 사이비 명상단체가 먼저 생각나기 때문이다. meditation과 다르다니..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다. 하지만 인간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아갈 순 없다. 스트레스 속에서 살다가 죽을 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찍 죽는게 낫냐? ㄴㄴ...욜로 하다가 죽는게 낫냐? ㄴㄴ... 어쩌라고? ㄴㄴ...단기적으로 스트레스를 해결하려고 하지말고, 장기적으로 생활방식 일부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한다.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을 모두가 가져란 말이다. 그게 운동과 식단, 수면, 좋은 취미활동을 말하는 것이다. 이는 노화를 촉진시지 않고 느리게 늙을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책의 뒷 부분은 뇌건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많이 다루거나 생리학적 내용은 많이 없다. 하지만 정희원 교수님이 모두가 쉽게, 실생화에서 수월하게 적용할 수 있는 법에 대해 분류를 해주셨다.

일단 중용과 다양성, 그리고 적당함을 유지하면ㅅㅓ...

동적인 활동과 정적인 활동, 개인활동과 그룹활동 ,수동적인 활동과 능동적인 활동 이러한 활동들을 한쪽으로 치우치게 해서 하지않고 고루고루 해야지, 인지/신체/사회활동을 균형있게 영위해나가면서 비로소 진정으로 느리게 늙을 수 있다고 한다.

숏폼이나 단순당 섭취 같이 자극적인 것에서 벗어나 자연스러운 것에서도 손쉽게 도파민을 찾으라했다. 도파민은 언제나 반대급부가 있기 때문에 자극적인 것에서 오는 극적인 도파민의 수치는 개쩔겠지만 나중에 돌아오는 반대급부는 만성 스트레스를 불러오기 마련이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에 있는 내용은 나 역시 포함되는 이야기다.

노인빈곤... 돈이 없어서 평생 일을 해야한다거나 또는 돈이 없기 때문에 은퇴를 할 수 없다는 것은 요즘 미래의 방향과 맞지 않는 개념이 되버렸다. 예쁘고 멋지게 늙어야 한다. 요즘 50대들은 젊은 40대 같다. 건강한 70대는 또 50대 같을 수도 있다. 그렇게 사람들이 나이만 많아지지 젊게 살 수 있는 시대가 왔다.

그러니까, 더 건강한 나를 위해 꾸준히 학습하고, 사회에 참여하여 은퇴는 곧 제2의 직업이나 삶이 시작되는 또 하나의 새로운 시기라고 생각해하는 것이다. 노인의 범주는 계속 해서 뒤로 미뤄질것이니까, 

기술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직업이 생기고 , 또 원래 있던 직업이 죽는다. 오늘 아침 기사를 봤는데 메가스터디가 공무원 사업을 접는다고 했다. 내가 대학교 다닐 때는 공무원 경쟁률이 높았는데 이제는 인기가 없는 직업이 되고, 다른 직업군들도 마찬가지로, AI나 키오스크, 로봇 등으로 인력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이렇듯... 주소득원이 되는 세대의 직업이 바뀌면서 우리 세대 또한 나이가 들면 생각지도 못할 일들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니까 건강만큼은 잘 케어하고, 발전하는 미래 기술을 누릴 수 있기 위해 몸만큼은 정말 건강히 소중히 지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두서없이 썼는데 빨리 할 일 하러 가야겠따

ㅂㅂ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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