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으로 나의 급한 성격과 느긋하지 못한 태도를 고치고 싶다. 런닝이나 헬스는 빨리 해도 죽지는 않는데 수영은 빨리 했다간 익사찬스 갓챠할 수 있음 ^_^;
오늘 나름 천천히 해봤으나 25미터 사이드 턴 해서 50미터 자유형 해봤는데 생각보다 힘들더라..
자유형 호흡이 아직 트이지 못했고, 나는 1달 다녔을 뿐이다.
소녀퇴수! 심박수 더 떨어졌으면 좋겠다. 오늘은 거의 평영 발차기 연습을 했고, 감을 아직 찾지 못한 것 같다. 아직도 얻어걸리는 발차기로 가끔 글라이딩이 부드럽게 나갈 때가 있지만 다시 재현하지 못하는거보니 아직 잘 못한다.
오늘 느낀점은 발차기 연습을 많이 해야한다는 것이다. 자유형도 마찬가지고, 평영 역시 매한가지다. 왜냐면 내가 상체에 힘이 더 많이 들어가는걸 알고 있어서 모든걸 상체힘으로 해결하려는 습관이 생긴 것 같더라.
그래서 팔 빼고 킥판 잡고 킥 연습을 많이 해두고 그 다음에 상체 동원시켜서 연습하는게 나한테는 맞는 것 같다.
.....?
아님 몰?루...
아 그리고 오늘 1달 재등록했다. FC분이 내 이름을 알고 있어서 개깜놀했다.... 풀네임 뱉어주실 때 진심 깜짝 놀람..... 조금 감동...
이제 수영 2달찬데, 나는 내 실력을 판단하는 급함이, 내가 내 인생을 생각하는 성급함과 동일하다고 오늘 생각했다.
한달해서... 자유형도 잘하고.. 평영도 잘하면... 내가.. 지금 여기서 운동을 배우고 있겠냐,,,? 특출한 운동신경이 있었으면 이미 나는 다른 삶을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내가 지금 잘 못하는건 당연한거고, 나는 특별하지 않다는걸 잊지 말아줬음 좋겠다. 정말..난 내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있고 아직도, 실망할 것이 남아있더라. 이게 참 웃긴 일이란 말이야...내가 뭐라고..
난 아무것도 아닌데.. .내가 특별하지 않다는 것을 빨리 쫌 깨우치고, 배움이 느린건 당연한거고, 실력은 시간을 들여 만들어가는 것이다. 왜냐면 나는 천재가 아니고, 처음부터 좋은 스탯을 갖고 있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니까. 인정할건 인정좀 해라.
나는 언제나 급하고 초조하다. 인생도 그렇게 바라보니까 지금 현재가 망한 인생이라고 성급히 판단하곤 하는데, 그러니까 우울하지. 길게 보고, 성급하게 모든것을 판단하려 하지 말자. 수영 빨리 못배운다고 누칼협하는 것도 아니니까,,,
사실 내가 나 자신에게 칼협중이어따는거슬.. 까묵지 말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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