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 수영 일기 #21 강습 11회차. 힘빼고 수영하기 & 돌핀킥

월요일은 컨디션 저조로 강습이 있지만 과감하게 띵구고, 화요일은 자수&헬스를 다녀왔다. 오늘, 이번주 수요일은 쌤 휴무날이라 미리 예고해주셨고, 강습 없이 회원들끼리 연습하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띠용 - !!!! 쌤들끼리 스케쥴 변경으로 월요일에 재통지했다하더라. 우... 소녀.. 역시.. 거르지 않고 꼬박꼬박 출석해야지 이렇게 얻어걸리는 날도 있는 법...뭐든 성실하게, 시간에 맞춰 가는게 가장 좋은 것 같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말이다.

<아모톤 오늘 강습 내용>

1. 킥판
2. 자유형
3. 배영
4. 평영 생략 후 돌핀킥 배움.

오늘은 돌핀킥을 정식으로 배웠다. 며칠전에 1번 언니짱에게 야매로 돌핀킥 강습 받았는데 오늘은 쌤한테 배움. 

킥판 잡고, 돌핀킥 4번하고 올라와서 숨 쉬기. 이걸 연결해서 25미터까지 쭉 가면 된다. 생각보다 나쁘진 않았는데 가끔 웨이브가 끊기거나 박자가 꼬일 때가 있더라. 하지만 18m 어린이풀에서 킥판없이 잠수로 쭉- 가는 돌핀킥도 연습해보니까 대충 무슨 느낌인지 알 것 같았다. 정말 새로운 느낌이었다. 물이 나를 밀어주는 느낌이 났었는데 굉장히 매끄럽고, 부드럽고, 꿀렁꿀렁 재밌었음ㅋㅋ

인어꼰듀 간접체험 삶의 현장이었음. 

고관절 확실히 접어줘야한다. 그래야지, 엉덩이가 물밖으로 잘 나오고, 발바닥은 물 밖에 많이 나오지 않을 수 있음. 

발은 살짝 모아서 인어다리처럼 맨들면 된다. 이거 하다가 평영하니까 다리 쪼개지는 느낌임 ㅡㅡ

인어공주 다리 갈라지는 기모찤ㅋ

 

고관절 잘 못쓰면 허리만 꺾이는 느낌이 날 수 있으므로 허벅지를 잘 이용하도록 한다.

 

그리고 오늘 생각보다 편안한 수영을 했음. 2번 서는 것보다 뒤쪽에 서서 약간 느린 사람들이랑 같이 하면 나도 느리게 되는 것 같더라. 당분간 1번 언니 뒤에 서지말고 좀 뒤에 서서 천천히 하는 수영을 연습해야겠음. 힘소녀.... 힘뺀 수영이 필요하다.

 

오늘도 단거리 연습만 해버린 소녀..,,,, 사실 워치 아직 필요가 없는 실력임 푸하하

 

소녀퇴수. 오늘은 수영 마치고 책마루도서관에 책반납하러 갔다. 아나토미 뒷부분 다 못 읽었는데... 복근 부분만 남았었나.. 아무튼 다시 한 번 더 빌리러 가야겠다. 계남고가 생각보다 w휘트니스랑 가까워서 자주 오가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근데 어째서 수영 아나토미책은 부천시 통틀어서 한권만 있는게 말이나 되는건가? 상동 도서관에 왜 없는걸까.. 개킹받네...요즘 뭐든 집주변에 좋은 시설은 많은데 내 뜻대로 할 수 있는게 없노...

자전거 타고 집에 돌아오는 길, 너무 더워서 자켓 벗어버렸따...오늘 진심 덥더라..

해가 있는 시간, 야외에서 활동을 했을 때 땀이 난다면 그게 가을아니겠노

 

아 그리고 오늘부터 입수하기 전에 무조건 냉탕타임 갖도록해야겠더라. 오늘 냉탕 갔다가 강습 들갔는데 확실히 체온이 많이 상승하지 않는걸 느꼈다. 그래서 오늘 약간 편안 수영하지 않았나 싶다. 개인적으로 수영장 물이 더 시원했으면 좋겠다. 체온 진짜 빨리 오르고 안떨어진다.. 그래서 더 힘듦. 뿌잉뿌잉

 

암튼 내일은 일찍 자수 갔다가 집에 오면 또 헬스 ㄱㄱㄱ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