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골 문화센터 중상급반(평영) 수강신청 성공해서 이번달부터 다니기 시작함.
w휘트니스는 초급반 그대로 주3회 다니고, 복사골 주2회를 합쳐서 '퐁당퐁당퐁' 주5일을 11월동안 들을 예정임.
다니는 이유는 일단 사립수영장에서 진도는 빠르게 빼주는 관계상 한팔 접영까지 무난하게 배울 것 같았고, 집앞 공립 수영장도 한 번 다녀보고 싶어서 등록하게 됨. 공립의 경우 진도표가 있었는데 보니까, 상급반부터 평영을 배운다는 진도표를 보고 결심하게 됨. 접영반을 가서 접영을 배울까했지만 평영은 연습이 더 필요한 관계상 돈 아깝다 생각안하고 그냥 하기로 함.
오늘 ㅋㅋ... 개인적으로 웃긴 경험?이라고 해야하나...ㅋㅋㅋㅋㅋ생각만해도 웃기고 나는 수영을 너무나도 열심히 하는 것 같다라는 생각을 속으로 하게 됨...이게 뭐라고..
복사골 문화센터 수영강습의 특징
- 강습시간 20분전에만 탈의실 입장 가능함. 10시 39분까지 키오스크앞에서 대기했다가 40분이 딱 되니까 사람들이 회원 바코드 찍어서 키오스크 번호표 받고 들어감. 나도 대기 했다가 들어감ㅎ;; 20분만에 준비해서 들어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띠용
- 쌉가능! 들어가자마자, 옷 벗고 샤워실 들어가니까 약간 한산하더라. 근데 탈의실을 40분에 들어가서 씻고 준비해서 수영장 입장하니까 띠용용;; 53분인가? 좀 아슬아슬한거 아닌가 싶을정도였다. 사립 댕기다가 공립 오니까 시간엄수 장난 아니였음.
- 수영장 입장해도 물에 못 들어간다. 50분 넘어서 들어가면 이전반 강습은 끝났지만 10분 쉬는 시간을 갖으므로 물에서 모두 나와야함...그래서 그냥 11시 정각전까지 밖에서 몸 풀고 있었음
- 11시 되니까 다같이 체조하고 강습 레인에 들어감. 체조는 정적 스트레칭이 많더라. 물논 팔벌려뛰기도 함.
- 내가 들어간 반은 다들 중급에서 월반으로 올라간 반? 같았음.
- 수업 끝나면... 샤워실...줄을 서야함..........1,2,3 레인에서 다 수업중이라 최대인원 25명이니 못해도 50명은 넘는 사람들이 씻으러 들어온단말이지...처음 줄서서 씻어봐따...공립은 이게 안좋구나...락커룸은 사립보다 넒어서 좋음.
복사골 문화센터 회원 바코드는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볼 수 있다. 나는 사진으로 찍어서 들고 다님.
오늘 강습 내용
- 킥판 발차기 1바퀴
- 사이드 킥 2바퀴
- 자유형 1바퀴
- 배영 유선형 1바퀴
- 배영 1바퀴
- 평영 땅콩부이 잡고 킥 연습...
개인적으로 개웃겼던 포인트.
<순서> 우선 강습 시작되자마자, 출석체크는 안하더라. 이래서 내가 보니까 월반반인걸 약간 눈치깠음. 신규해봤자 나포함 5명인가? 그런거 같았고 1번이 정해져있는 반 같았다. 다들 자기 순서를 알고 있는 눈치임. 아무튼 다들 레인 왼쪽으로 서길래 나는 턴하는 쪽에 섰었음. 바로 오른쪽에 이 집 1번 회원 있었더라...아하....그렇군....얼떨결에 2번 했다.. 이 집 드릴 순서도 모르는데 2번 선게 나한테는 ㄹㅇ 웃긴 사실이었음..뭐잘났따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이드 킥> 1번 회원 하는거보고 다 따라함. 사실 나는 사이드 킥을 안배웠지만 예전에 유튜브로 여러가지 드릴 본게 있었는데 그 중에 사이드킥이 있었음... 처음으로 사이드킥으로 2바퀴 돌아봄..와...나 그래도 처음해보는거치고 꾸역꾸역 따라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이게 속으로 너무 웃겼지만ㅋㅋㅋㅋㅋㅋㅋ아무런 표정 없이 타다닷 앞으로 감....후..심박수 꽤 오르더라.. 처음 간 곳이라 그른가...조금 긴장한 듯..
<유선형 배영킥> 해본적 없지만 대충 방법은 앎. 1번 회원보고 따라함. 배영은 재밌고 쉬우니까 어찌어찌함. 근데 스트로크 새로 배워야할 것 같긴 함...
여기까진 no problem,, 문제는 평영... 평영 때문에 복사골 등록했다해도 과언이 아님. 아무튼 개신기한게!!ㅋㅋ 땅콩부이를 양손으로 잡고 평영 팔 연습을 하는거시었다!!!!! 우효 o(* ̄▽ ̄*)ブ 보닌 이런 드릴 원했다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이 반은 저번 시간에 평영 다리는 배우긴 했나보더라고, 다들 알고 있는 눈치나 아직 연습중인것 같았음. 평영 한바퀴 하고 나니까 ㅋㅋㅋ 헤헤 웨지킥 차는거 들켜(?)버려서 선생님한테 차출당하고 나 포함 몇명은 얕은 레인으로 가서 발차기 교정 받았음ㅋㅎㅎ히히ㅣㅣㅣ;'';;;;
사립 다니면서 약간 안고쳐지던건데.. 이건 개인의 무릎주변 인대 유연성에 따라 웨지킥을 찰 수도 있고, 윕킥을 찰 수 있으니까 사립 선생님은 하체보다도 나의 상체를 많이 지적하셨던 것 같다. 너무 힘이 들어간다고.. 근데 공립 오니까 다리부터 지적해주시고 조금 팁을 더 얻어서 킥을 교정해봤다. 사실 웨지킥 차는거 어렴풋 알고는 있었는데 웨지킥이라고 아예 지적받은건 처음임;; 다시 숙지하고 윕킥처럼 차보니까 여태까지 내가 차왔던 방법이랑 앞으로 차야할 킥의 모양이 다르다는 것을 조금 인지는 한 것 같았다. 내일 사립 수영장 가서 평영 연습만 오지게 해봐야겠다. 약간 글라이딩 느낌이 다르더라..
그리고 공립 선생님이 평영은 95%가 킥이고 나머지가 상체라고 했다...오우.... 오케이....팔 너무 벌리지말래, 너무 많이 벌리면 그게 다 내 저항이 된다고 어깨너비만큼만 벌리랜다. 약간 납득이 가긴 했음. 사립에서도 너무 벌려 땅겨온다고 지적 받았으나, 오늘은 또 다르게 들리넹ㅎ;ㅎㅎ;;;; 아 그리고 평영 손은 손바닥이 바닥을 보는게 맞는 것 같다. 여태까지 모아서 했었는데... 고쳐봐야겠다.
그렇게 강습은 끝이 났고 나는 칼같이 씻으러 바로 감. 아 여기도 손 잡고 마지막에 화이팅 인사함;;수영장 독특한 문화여....그리고 사립보다 공립 수강생이 더 많았고, 그래서 한 바퀴 돌고 하는데 시간이 더 걸린다... 밀린다고... 그리고 딱 50분만 수영할 수 있는게 공립 최악의 단점이다......어째서 강습 후 남아서 연습을 못하냐,,, ,이거 생각하면 무적권 사립 수영장 가는게 맞다... 내가 w휘트니스 멀어도, 비싸도 아직까지 다녀야하는 이유가 있음.
딱 50분만 강습만 받으면 운동량은 안나온다. 자세만 배우는거고 배운거 2~3번 연습할 수 있는 정도.. 흠..나같이 멈출 수 없는 이에게 필요한(?) 브레이크긴 함... 화목은 약간 쉬어가는 느낌으로 해야겠다.
사립 수영 강도 개쎈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으 아무튼 재미는 있었어
수영 가방 새로 뽑았다. 히지 1리터. 물건 최소한으로 줄여서 들고 다님. 넣으니까 다 들어감. 수건도 xs 사이즈로 작은거 사서 씀. 집이랑 가까워서 도보로 다니니 저 가방이랑 크로스백 하나만 들고 갔다. 너무 너무 편하더라...가까우면 이게 좋구나...
소녀퇴수
복사골은 사진 찍을데가 없네 ㅎㅎㅎㅎㅎㅎㅎ
오늘은 수영하고 세화유치원앞에서 오뎅도 사먹음ㅎㅎㅎㅎ진짜 개오랜만에 먹어봄...후후...
그럼 내일은 w휘트니스... 강습이 없는 관계로...자율학습하는 날..............조지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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