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 수영 일기 #29 강습 15회차. 평영이 문제여 문제

11월 처음 시작하는 월요일. 나보다 초급반 짬도 많고 한팔 접영 잘 하시는 두 분은 모두 중급반으로 넘어가셔서 얄쨜없이 그냥 평영도 1번 서게 됨. 

<오늘의 강습>

1. 킥판 발차기 4바퀴
2. 자유형 4바퀴
3. 평영 4바퀴
4. 배영 4바퀴

이러니까 50분 끝나버렸음.... 접영은 이번주 금요일에 다시 배운다고 함. 돌핀킥이랑 접영 웨이브 할 줄 아니까 금요일엔 스트로크 가르쳐주시겠찌,,? 기.대.하.겠.습.니.다.

수요일은 쌤 쉬는 날이래....가서 25미터 레인에서 자유수영해야지.. 

<오늘의 피드백>

1. 평영에서 힘을 좀 더 빼라
2. 평영 시, 캐치부터 힘으로 어깨만큼 손을 이용해 물을 밀어내는게 아님! 미리 벌려놓고, 인스위프할 때, 끌어당겨올 때 힘을 주는 것이지, 캐치&인스위프 같이 묶어서 힘주지 마라고 피드백 받음. 수정해서 해보니까 확실히 가슴쪽에 힘이 덜 들어가서 과한 긴장감이 사라졌음.

 

<오늘의 자유수영>

1. 오늘은 어린이풀에서 연습을 거의 안했다. 18m 에 적응될 바엔 그냥 25m 초급 레인가서 연습하는게 더 낫다. 강습 전에 자유형 50m 연속으로 돌아줬다. 이제 힘을 뺀 자유형이 뭔지 알겠더라.. 
2. 강습 끝나고 1km 채우려고 초급레인가서 뺑뺑이 돌렸다. 내 자유형 지금 25m에 30초선인 것 같은데 생각보다 느린 것 같다. 나는 그것보다 더 빠른줄알았는디.. 뭦...?
3. 아직 자유형 팔꺽기를 안배워서 대쉬하면 힘든데 그냥 임의로 내가 팔꺾어서 와다다다닫 가니까 빨리 가는 것 같긴하다. 대쉬는 생각보다 재밌다. 뭔가 밥 먹으러 달려가는 느낌임ㅎㅎ 
4. 평영은 4~50초 걸린다. 아직 속도가 잘 안난다.. 글라이딩 되는 느낌인데 그래도 머리가 잘 안들어간다..도대체 왜 그런걸까,,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내일부터 복사골문화센터에 간다. 평영반이 상급반이라 수강신청했더니 자리가 있어서 들어간 이유다. 
5. 내일 복사골은 첫날인데 조금 도키도키하넹 (๑•̀ㅂ•́)و✧ 집이랑 가까워서 정말 다행이얌

 

 

 

소녀퇴수.

사진은 그냥 집에서 찍을래요.,.. w휘트니스 거울... 결국 나도 티슈로 한번 못 닦아줬네 미아네

 

오늘은 심박수가 좀 오를 정도로 자유형 뺑뺑이를 돌렸다. 생각보다 엄청 괴로운 심박수가 아니고 어느정도 버틸만했다. 예전처럼 얼굴에 열이 잔뜩 오르거나 그러지 않는다. 정말 다행이다. 하지만 수경 자국은 계속 나고,,, 싸턴 돌 때 물이 들어간다 흑흑....그래도 어찌어찌 이렇게 계속.. 매일 연습을 하면 될 것 같다. 복사골 안가는 월수금은 1시간 넘게 해서라도 1km는 채우고 집에 와야겠다. 사립 수영장은 시간이 얼마나 되는 한번 들어갔을 때 시간제한이 없지만, 공립은 강습 있느날은 딱 50분만 이용할 수 있는게 단점이다. 어찌됐건 월수금은 무조건 연습량 꼭 채우기. 화목은 어떠카짐...

우훙 싸턴 넣어서 뺑뺑이 돌리는 100m 자유형ㅎㅎㅎㅎ 재밌음 ㅎㅎ 싸턴은 상급레인에서 했다. 아직 배우진 않았는데 남들 하는거 따라해봄ㅋㅋㅋㅋ그러니까 박자가 안맞아서 스타트가 안빠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영 너무 재밌다.. 매일 매일 하고 싶다..

 

히힛(∩^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