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도서관에서 DVD를 대여해 혼자 봤다. 혼자 본 첫 번재 오페라가 푸치니의 라보엠이 될 줄은 아예 상상조차 해본적도 없을 것이다.
라보엠은 보헤미안의 자유로운 생활과 사랑에 대한 조금 슬프면서도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룬 오페라다.
내가 생각하는 보헤미안은 히피같은 존재들이다.
뭐 히피나 보헤미안이나 크게 다를 바 없이 평화를 외치며 악기하나쯔음은 자유롭게 연주하며 예술에 대해 깊은 이념을 가지며 떠돌아 다니는 자유로운 영혼들이다.
우리나라엔 거의 있을 수 없는 하나의 문화다.
그래서인지 처음에는 히피나 보헤미안들은 사회부적응자, 우리와 다른 사람들, 제도를 거부하며 비통제적인 사람들이라고 나는 조금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그래서 보헤미안들의 사랑이야기라고 해서 무척 게으른? 사람들의 그저그런 사랑이야기겠거니만 생각하고 봤는데
젊은 이들의 자유로운 사랑이야기라고 다시 생각하면서 보게 되었다.
이 내용속에는 젊은 사람들이 겪을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적 요소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젊은이들이 정신적 예술과 사랑을 먹고 살지만 현실에선 끼니 때울돈이 부족해 하루 벌어 하루 쓰는 조금 부족하지만 평범한 삶은 연명해간다.
그러면서 젊은 남녀의 뜨거운 사랑을 표현하면서 결국엔 아주 현실적으로 끝나고야 만다. 등장인물들이 다 예술적인 사람들이여서 신기했다.
시인인 로돌포, 화가인 마르첼로, 철학가인 콜리네, 음악가인 쇼나르드 다들 예술계의 보헤미안들이다.
첫부분에 로돌포와 마르첼로가 이야기를 나누다 불을 피울 땔감이 없어지자 로돌포는 자신이 쓴 원고를 태워버리는 장면이 인상깊었다.
그리 잘나가지 않는 거의 무명의 예술인이 자신의 공을 들여 써낸 작품이 현실세계에선 신체적 물리적 방어를 위해 그렇게 한순간에 태워버리다니 말이다.
거기서 하다 못해 자신이 원고를 쓰기 위해 앉아야 하는 의자까지 태워버릴려고 했던 것 또한 웃긴일이다.
나는 고등학교때부터 짤막한 일기를 쓰면서 현재에는 수필같은것을들 많이 썼냈다.
개인 블로그에다가 올리는걸 좋아하고 그로 인해 나는 지금까지 많은 일기, 수필등을 써냈고 쓰면서 나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굉장히 많이 알아냈다.
젊은 시절에 예술활동 즉 창작활동을 하는건 젊음의 특권인 것 같다.
물론 나이가 들어도 얼마나 들어도 상관없이 창작활동은 정신건강에 매우 이로운 일들인건 사실이다.
경제적으로 부유해서 물리적인 것 이외에 정신적인 건강을 후에 챙기기 보단, 부족하고 가난하지만 예술활동을 한다는것에 대해 나는 굉장히 많은 용기가 필요하고 도전정신이 필요하다는걸 잘 안다.
이들은 그러한 마인드로 젊음을 만끽하고 있다.
그래서 한편으론 보는 내내 밝은 그들의 표정과 마음이 너무나도 즐거웠다.
하지만 미미의 죽음에선 굉장히 현실적이기에 현실감도 굉장히 충만한 오페라였다.
개인적으로 무제타의 왈츠인 ‘내가 혼자 거리를 걸어가면’을 부를 때 굉장히 재미있었다.
마르첼로의 관심을 이끄려 내려고 요염한 태도로 밀고 당기기를 하는게 왜이리 웃기던지, 질투가 많은 젊은 여인내를 잘 표현한 것 같아 마냥 남일같지가 않았다.
노래를 부르며 질투를 하는 모습이 어찌나 현실세계에서 질투하는것보다 더 질투심이 강해보이던지 더해보였으면 아마 천박해보였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녀는 나중에 자신의 귀고리를 팔아 미미의 약값을 보태려던 마음좋은 여인네였다.
오페라가 조금 더 대중적이였으면 내게는 이렇게 많이 어려운 장르가 아니였을 것이다.
솔직히 처음 접하는 문화였는데 발레공연보다 조금 루즈한감이 없이 않아 있었다.
마냥 좋게 보고 다른 시각으로 보려해도 졸음이 솔솔솔 불어오는건 사실이다.
노래소리가 너무나도 마음을 편안하게 차분하게 만드는지 듣고 있는 내가 오페라를 듣고 있는건지 사람들의 무대 동작을 보는건지 가끔 헷갈릴때가 많았다
. 하지만 이러한 오페라의 요소들을 이해하려고 나는 집에서 오페라의 유령을 보았다.
2004년판 조엘 슈마허의 작품을 봤는데 이걸 보게 된 계기는 미국드라마를 몇편 보는게 있는데 거기에 Shamless라는 미국드라마가 있다.
여자주인공이 에미 로섬인데 오페라의 유령에서도 에미 로섬이 나온다기에 이걸 보기로 결정했었다!
이게 조금 더 가벼운 오페라처럼 느껴져서 나는 부담감없이 잘 봤었다. 그리고 굉장히 찡했다. 원작 시나리오와 비슷한건 아니지만 각색의 묘미가 여기서 느껴졌다.
꼭 원작과 비슷해야지만 훌륭한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대에 맞추어 재해석한다던지 각본하는 것 또한 훌륭한 예술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같이 이런 문화에 무지한 사람들이 보기엔 조금은 쉽다고 해야할까? 그런데 내가 본 오페라의 유령은 뮤지컬쪽에 더 가까운 것 같다.
이러한것들을 이해하고 즐기기엔 아직 나의 수준은 부족하지만 접해보았다는 사실에 의의를 두기로 하며 감상문을 마치겠다.
이것도 대학교 과제로 쓴 감상문, 레포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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