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난소증후군'과 '여드름'을 위한 영양제 ⏳복용기록⏳

1. 일단 보닌은 생리주기가 없음. 고등학생 때도 꼬박꼬박 생리를 해본 적이 없음. 현재 30대 여성.
2. 정상체중이며 술, 담배 일절 안함 (둘 다 그켬)
3. 직업 : 건강운동관련
4. 해본 것

• 피임약 약 6년 복용(야즈 5년, 머시론 10개월)
• 피부과 압출 15회 이상
• 이소트레티노인 복용 도합 2년 이하
• 각종 AHA BHA 성분 화장품
• 우유 안마시기

걔중에 여드름에 큰 효과가 있던 건 피임약 야즈와 이소트레티노인(로아큐탄과 각종 카피약들). 하지만 중단할 시 보복성 여드름이 아주 큰 슬픔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5. 안해봐서 해보는 것들

• 간헐적 단식 오래해보기
• 과자 줄이기(줄이기는 개뿔ㅋㅋ 열심히 먹는중)
• 영양제 오버도스
• 화장품 줄여보기

살짝 유의미한 효과들이 있어서 다시 디테일하게 기록하기로 결정. 사진은 안 찍고 글로만 올릴 예정.

일단 수용성 미네랄들은 권장량이란게 있긴 하지만 부작용이 적은 관계로 복용량을 점차 늘려나가라는 제안이 많았다. 걔중 읽고 스크랩을 못해뒀지만 적어놓은 내용을 기준으로 복용중이다.

1. 이노시톨 하루 4.0g
2. 펜토텐산 하루 3.0g
3. 아연 50mg
4. 엽산 400mcg
5. 콜린 1.0g

하루 총 그램 수를 알약 용량에 맞추어 개수를 정하고, 최소 하루 1번 또는 최대 하루 3번으로 나눠 먹기로 했다.

이노시톨 하루 4.0g펜토텐산 하루 3.0g아연 50mg엽산 400mcg콜린 1.0g

하루에 다 먹어야 하는 영양제들. 알약 삼키는 것쯤이야 별로 어렵지 않다. 마이 식도 ㅅㅌㅊ? 가끔 잘못 삼끼면 식도와 위 사이에서 꾸덕꾸덕하게 내려가는 개답답함을 느낄 수 있으니 3알씩 끊어 먹다가 이제 한 번에 털어먹는다. 그래도 조심하자.

 

 

일단 다 꺼내서 찍어드림ㅋㅋ

 

출근 전 (빈속이거나 커피 한잔)
1. 이노시톨 1.5g (3알)
2. 콜린이노시톨 0.5g (2알)
3. 판토텐산 1.0g (2알)

점심시간
1. 판토텐산 1.0g (2알)
2. 콜린아노시톨 0.5g (2알)
2. 아연 50mg (1알)
3. 엽산 400mcg (1알)

퇴근 후
1. 이노시톨 1.5g (3알)
2. 판토텐산 1.0g (2알)

콜린 이노시톨에는 콜린 250mg과 이노시톨 250mg이 한 캡슐이 들어있다. 순수 이노시톨에는 이노시톨 500mg 함량.
일단 순수 이노시톨과 엽산만 저용량으로 복용했을 때는 큰 차이를 모르겠으나 4g 씩은 먹어주니 피지분비가 감소가 느껴진다.

2022.05.01 콜린을 먹고 난 후 잠이 줄었다.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난다. 집중력도 높아져서 오랫동안 앉아있을 수 있다. 공부를 많이 할 수 있어 좋긴? 한데 낮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 심장 두근거림 ㅁㅌㅊ? 아세틸콜린 닉값한다. 그리고 피로감이 없이 너무 팔팔해서 좀 걱정된다. 권장량 보다 낮게 먹는대도 그렇다. 콜린 먹는 시간대를 낮으로 바꿔서 밤에는 먹지말아야겠다. 다른 문제는 전혀 없다.

<영양제를 먹으며 함께 쓰는 화장품>

1. 라로슈포제 B5 밤 . 아침 저녁 2번
2. 아크네틴 a 0.025% 밤에만(홍조 때문에 중단) 
3. 썬크림 드디어 추가(22.04.11) 식물나라 산소수 가벼운 수분 선젤 아침에 한번.
4. 스트라이덱스 클랜징폼. 아침 저녁 2번(홍조 생겨서 중단)
5. 노실리콘 샴푸만 사용하고 린스 사용하지 않기.
6. 몸 샤워는 비누 사용.
7. 가끔 하는 쿨링 머드팩

<생리 주기 기록>

2022.03.16 수 - 마지막 생리를 한지 67일, 이노시톨 복용 37일 지남. 드디어 오늘 아침에 생리가 터졌다. 소변 보고 닦는데 기겁함. 전혀 입질이 없었는데 갑자기 터져버렸다. 피임약을 끊고 이노시톨로 바꾸고 난 뒤로 예상한 생리일보다 13일? 정도 늦다. 중간에 복용량을 늘려서 무엇이 인과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자연적으로 나온 생리다. 특이하게 골반통증이 조금 있다. 뻐근하다. 피부에겐 아직 큰 드라마는 없다. 여드름이 더 나지는 않는데 기존이 있던 트러블들은 아직 갖고 있다. 하지만 피지분비량은 줄어들었다. 기름종이 완벽 1장 + 추가 2/3 장을 사용했다라면 이제는 완벽 1장에서 끝낼 수 있는 오후의 5시 유분을 가진 사람이 됨 ㅎ 그리고 머리에서 냄새 안남 ㅎ 그래도 하루에 계속 2번씩 감아주고 있음.

▼생리 안하는줄 알고 쓴 글ㅋㅋㅋ▼

 

2022.04.22 금 - 생리소식이 전혀 없다.영양제 복용 74일이 지남.  부정출혈도 전혀 없고.. 하지만 무엇보다 피부가 너무나 정말 많이 좋아졌다. 지금 당장 마스크를 벗어도 부끄럽지 않는 피부가 되었다. 놀랍게도 피지량이 2달전과 절반이상 차이가 난다. 오후 5시에 기름종이 1장 반을 썼다면 이제는 한장을 다 못 쓴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다. 그렇다고 몸이 건조한건 절대 아니다. 오로지 얼굴과 두피의 피지 분비량이 적어졌다. 너무 신기하다. 그리고 피부가 말랑말랑해졌다. 이렇게 피부와 생리는 무상관이 되버렸다.. 생리는 언제 나올까? 조금 더 기다려보자. 웃긴게 살도 빠졌다..배가 엄청 들어감.. 이게 무슨 일인가. 정말 나는 지질대사에 문제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이노시톨이 발현된건지 판토텐산이 발현된건지 누가 우세한건진 알 수 없지만 일단 계속 복용 ㄱㄱ

2022.04.22 금 - 생리주기 37일 피임약 없이 두번째 생리, 이노시톨과 판토텐산 복용74일이 지남 ! 오후에 갑자기 생리가 터짐!!! 3일전부터 몸살기운이 있었다. 요통이나 생리통은 아니었다. 감기도 전혀 아니고 그냥 온몸이 누구한테 쳐맞은거 마냥.. 낮잠만 자고 일어나면 온몸이 불덩이에 땀을 엄청 흘렸다. 위에 글을 점심 먹고 쓴 글인데 갑자기 당일날 생리혈을 토해냄...놀랍다.. 진짜 놀랍다. 피임약 없이 생리를 할 수 있게 되는 날이 오다니....이거슨 진정한 이노시톨빨인가? 아무튼 너무 기쁘다 생리 시작한다고 이렇게 기쁠 수 있나?ㅋㅋㅋㅋㅋ몇일전부터 예민한 기운이 있긴 있었는데 그냥 공부한다고 힘들고 걱정이 많아서 그런건줄 알았는데 나의 몸은 생리준비중이었구나. 피부는 트러블 하나도 없이 엄청 좋다. 피부도 좋고 생리양도 적당하다? 이게 내 인생에 야즈 없이 있을 수 있는 일인가 ? 싶다 ㅋㅋㅋㅋㅋ헤헤헤헤 자! 다음 세번째 생리를 기대하며! 다시 공부를 하러 가자!

2022.05.23 월 - 생리주기 31일 피임약 없이 세번째 생리. 이노시톨과 판토텐산 복용 105일 지남 시작 2주 전에 부정출혈이 발생해서 아리송했는데 이렇게 길게 나온거 보니까 생리인것 같다. 하지만 양이 2번째 생리보다 안나왔다. 콧물생리 또 함 .. 주기상으로 봤을 땐 생리인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부정출혈이 나온 이유는 내가 그 때 약을 제대로 못 챙겨 먹어서 그런 것 같다. 잘 챙겨먹던 복용량을 잘못 지키면 효과가 약해지는 것 같다. 일단 조금 더 지켜보자. 생리야 어찌됐건 솔직히 크게 관여하지 않는다. 피부.. 피부가 중요하다. 피부는 정말 완전 멀쩡하다 ㅋㅋㅋㅋㅋㅋ 너무 좋다. 그리고 웃긴건 살이 .. 빠진 것 같다. 2kg 정도 빠진거 유지중인데, 몸무게가 중요한 몸은 아니지만 홀딱 벗고 거울 봤을 때 확실히 몸이 달라졌다. 라인이 달라짐. 제일 좋은건 두피 기름도 많이 줄었고 24시간마다 머리 감아도 괜찮을 지경에 이를렀다. 오호호 여튼 다음달 온전한 생리를 기대하며..

2022.06.29 수 - 생리주기 37일 피임약 없이 4번째 생리. 약간 불규칙적인 이노시톨과 판토텐산 복용중. 놀랍게도 생리주기가 생겼다. 웃긴건 31일과 37일을 번갈아 진행되고 있다.여드름은 더이상 나지 않는다. 이게 가장 중요한 점이다. 그리고 체중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51~52kg를 왔다갔다하는 중이다. 피임약을 먹지 않으니 더 이상 오후에 밀려오는 피로감과 졸림은 사라졌고 오히려 건강해진 것 같다. 그런데 얼굴색이 안좋다. 이건 왠지 모르겠다. 피부톤이 전체적으로 칙칙해졌다. 그리고 점이 계속 생기는 기분이 든다. 혹은 점점 진해지거나 등등..그리고 콜린 이노시톨은 과다복용하면 잠을 못자게 된다는 사실을 경험했다. 그냥 이노시톨을 먹을때보다 콜린이 함유된 이노시톨을 같이 먹게 되면 그날은 유독 밤에 잠이 안온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면 심장이 빨라짐을 느낀다. 신경전달물질답게 교감신경을 계속 건드는 것 같다. 그래서 콜린 이노시톨은 이제 더 이상 먹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남아 있던 약은 조금씩만 먹고 소진시킬 것이다. 분말형 이노시톨도 좋긴한데 양 조절이 힘들다. 그래서 캡슐형으로 먹다가 분말형태로 먹을 때 속쓰림이 가끔 일어난다. 이건 앞으로 해결해봐야할 문제같다. 일단 나는 생리가 주기적으로 나와서 기분이 좋고, 피부가 양호해서 매우 행복하다. 스트레스가 덜 하다는 것. 남이 봤을 때 절대로 좋은 피부는 아니지만ㅋㅋ 내 블로그에 올려진 사진들 중에서는 제일 양호한 피부를 현재 갖고 있다. 앞으로 더 기록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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