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가 만들어진지는 거의 2년이 넘어가고 조금 있으면 3년이 되어간다. 그 때부터 시작된 나의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이야기(기록:야즈/여드름약/머시론/판토텐산/이노시톨/생리주기)는 아직도 끝이 나지 않았다.
요즘 피부가 아주 엄청나게 진짜 심각하게 말썽이다. 목에 장난아니게 좁쌀여드름이 올라오고 있다. 옛날같았으면 울었을 것이다. 너무나도 억울하고 멘탈관리가 안되서.. 근데 이제는 울지 않는다 ㅡㅡ 오히려 시발 왜 ? 라는 의문만 계속 들고, 이것저것 계속 시도를 해보고 있다. 무덤덤한척하면서 말이지. 속으로는 머가리가 진짜 터질 것 같다. 개빡치니까,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한다. 그 좋아짐은 약을 먹을 때 말곤 없다... 술담배 안하고 물 많이 마시고 비타민 C도 잘 챙겨먹고 있는데 그걸로는 택도 없나보다 ㅋㅋ
안해본거 위주로 해보려고 돈을 막 쓰고 있다. 피부과 시술은 믿지 않는다. 왜냐면 나는 호르몬 문제니까... 피지 억제제인 이소트레티노인, 피임약인 야즈는 아주 아주 효과가 좋다. 압출이나 관리는 한순간들뿐이다. 근본이 해결 안되니까.. 그런데 나도 이런 약들 없이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지 않을까하는 작은 희망과 시도 때문에 자꾸 실패와 고통을 경험하고 있다.
최근에 하고 있는 짓은 디페린을 사서 발라보고 있다. 아크네틴 a가 나한테는 조금 강한 것 같아서, 그 보다 더 유명하고 자외선에 강한 디페린 (아다팔란겔)을 큐텐에서 직구해서 사용한지 2주가 넘어가고 있다. 생각보다 드라마틱하진 않지만 변화는 있었다. 하지만 피부결이나 색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지금 수 많은 문제들 중에 호전된 것은 좁쌀 여드름의 개체수가 많이 줄었다는 것이다. 만지만 오돌토돌, 표현이 오돌토돌 허 ㅋㅋ 귀엽지 나는 만지는 무슨 모래사장을 손으로 쓸어내리는 듯한 느낌이다 ㅡㅡ 육안으로 보면 진피 아래에 빠알간 여드름 새싹 들이 매복되어 있는게 보이는 그런 질감을 가진 피부로 보인다. 개짜증난다. 일도 때려치우고 싶을 정도가 몇번 있었다. 게다가 마스크까지 끼고 일을 하니까 진심 하루하루가 짜증나고 화난다. 나의 숨결이 마스크를 타고 목 주변과 볼로 퍼질 때 그 뜨뜨미지근한 축축한 느낌이 너무 싫다.. 아무튼
펜토텐산도 잘 먹다가 ㅋㅋ 탈모빔 맞아서 ㅜㅜ 앞에 머리 빠진거 복구 중이다. 이 복구를 위해 선택한게 집에 남아있던 아사히 에비오스 (맥주효모)를 먹었는데 이것때문이겠지. 머리카락은 확실히 더 까맣게 변하고 확실히 뿌리쪽이 굵어진게 눈으로 보인다. 7~8월에 탈모빔 맞았을 때 사진 보고 지금 사진 찍어보면 확실히 머리를 묶어도 두피쪽에 풍성함이 현재 느껴지는 수준이다. 근데 대신에 얼굴에 솜털이 너무 많아 자랐다. 이것때문인지 ㅜㅜ? 피부가 많이 답답한지, 피지 분비량도 얄짤없이 많아졌다. 털이 빠지면서 피부를 좋게 만들것인가, 털을 유지하며 여드름과 공생할 것인가 ㅡㅡ..이거 너무 한거 아니가...
그리고 다시 대망의 산부인과에 가려고 준비중이다. 성모병원 예약을 해두었다. 지금 생리주기가 약간 생긴 것 같은 상황이 보여서 2013년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일들을 a4용지에 정리해 다음 달 산부인과를 갈 때 참고자료로 가져갈꺼다. 생리주기가 생겨서 이제 좀 좋아지려나? 다낭성난소증후군 ㅃ2 인가요? 했거든.. 근데 여드름.. 여드름은 별개다......아.......
근데 내 생리주기라 해봤자 막 37일~ 38일~ 32일~ 38일~ 39일~ 41일~ 38일~ 이따구임ㅋㅋㅋ와 28일 하시는 여성분들 존경합니다 정말 정말 부럽습니다 ㅠㅠ
개인병원 말고 대학병원은 좀 다를까 싶어서 가보는게 크다.
아무튼.. 엑셀로 정리한다고 한 3시간정도 기록본을 정리했는데 울컥하네 시바 ㅋㅋ ... 2013년부터 인지하기 시작했는데 2022년인 지금도 아직도.. 이걸로 머리를 싸매고 있다니...
의사쌤이 어떤 처방을 내려줄까낭... 막 "임신 해보세요" , "출산 한 번 해보면 좋아질 수도 있어요" 이런 말 하면 나는 그냥 다시 살이 찌는한이 있더라도 야즈를 먹을꺼임..
만약 이번에도 야즈를 먹게 된다? 운동을 지금 하는 것 보다 배로 열심히 더 해서 살찌는 일은 없게 만들것...........부들부들......지금 몸은 제일 좋은 상태인데 어째서 피부가 이따구란말이지.............
흑ㅎ..
이제 눈물도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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