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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Memo🟣/💊복용기록

피임약 중단 이노시톨 2.5g /1 day : 10일차 기록

by 둔근해 2022.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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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간 머시론을 먹다가 중단하고 이노시톨 2.5g(2500mg)과 4세대엽산 400mcg을 복용한지 10일이 지났다. 저녁 퇴근 후, 집에 와서 저녁 9시 반이나, 10시 반에 꾸준히 복용중이다. 먹을 때 물 240ml도 함께 마신다. 약을 먹기 4~5시간은 공복상태이다.

우선 몸으로 느끼는 가장 큰 특징

  1. 피임약은 처음 먹을 때와, 끊고 난 후의 증상이 비슷하다. 편두통이 살짝 온다. 먹기 시작해도 두통, 휴약기 아닌 끊고 난 후에도 두통이 온다. 몸이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다. 이 두통은 초기에만 발생하고 나중에는 없어지는 것으로 생각된다. 엄청나게 고통스러운 두통은 아니다.  
  2. 위와 비슷한 맥락으로 잠이 쏟아진다. 머시론 휴약기(생리가 나와야 하는 기간) 7일과 + 피임약을 먹지 않는 기간 10일을 합쳐 총 2주가 넘게 지났는데 피임약을 처음 먹을 때 처럼 잠이 몰려온다. 이는 야즈 복용 때와도 비슷한 현상이다. 나에게 피임약은 졸음을 유발한다. 어제 갑자기 낮잠을 너무 많이 자버려서 저녁 출근에 지각할 뻔 했다. 한번도 없었던 일이라 매우 당황했다. 늦은 오후에 그렇게 기절하듯이 잔적이 없었는데 어제는 그렇게 기절을 하고 아침과 저녁을 혼돈할 정도로 잤다. 요즘은 공부를 하니까 더 피곤한게 아닐까라는 것으로 단정 짓기에는 설득력이 부족하다. 그냥 졸림ㅋㅋ
  3. 여드름에 관련된 피부는 우선 아직 큰 변화가 없다. 하지만 더 나빠지지는 않았다. 아직 좁쌀여드름이 있긴하다. 하지만 더 생겨나지도 않는다. 목이나 턱에는 아무것도 나지 않는다. 지금은 광대나 이마쪽에 오돌토돌 조금 나 있다. 화농성은 나지 않는다. 하지만 눈에 띄는 현상은 확실히 피지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기름종이 2장까지는 촉촉히 적시는 나의 피부지만 이제는 안써도 되는 정도로 피지분비량이 줄었다. 물론 닦으면 많이 닦이겠는데 닦지 않는다해서 들었던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닦아내야해!라는 욕구가 사라짐. 이는 안드로겐와 이노시톨의 효과관계를 증명해주는 결과가 아닐까 싶다. 머리도 덜 떡진다 ㅋㅋ 확실히 다름. 그 찝찝함이 사라짐. 
  4. 체중은 감소추세다. 숫자적인 관계(56kg까지 가던게 53kg~54kg에서 왔다갔다함. 맥시멈이 하향됨.)로 봤을 때는 이것이 피임약을 바로 끊었기 때문제 체중이 감량이 된 것인지, 간헐적 단식 30일차인 효과인 것인지, 둘 다 인 것인지 정확하게 말할 수 없다. 오늘 아침에는 52.5kg까지 봤다. 앞으로 1kg정도 남았다. 공복에 50~51은 되어야 내가 생각하는 나의 정상몸무게가 될 것이다. 단식과 이노시톨의 시너지가 있다고 본다. 한번도 안해본 시도였으니까 효과가 있는게 아닐까 싶다. 하지만 비중을 두자면 단식효과가 더 우세할 것 같다. 배가 정말 많이 들어갔다. 피임약 호르몬으로 인해 불렀던 배가 많이 들어감. 확실히 허리라인이 달라졌다. 이런건 또 피임약 중단의 효과 같기도 하다. 

 

앞으로 지켜봐야할 것은 피임약을 먹지 않는대도 여드름이 나지 않는지, 손등 털과 인중털이 굵게 나지 않는지, 생리 여부가 중요한 신호가 될 것 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크게 와닿는 것은 먹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다. 양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고 무엇을 먹는지도 중요하다. 하지만 내게 있어서 먹는 시간의 제한은 식욕조절과 위장의 크기 조절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불필요한 식욕이 사라지고 속이 가벼운채로 계속 있고 싶어진다. 맛있는 것을 먹어도 죄책감이 들지 않는다. 왜냐면 밤에 아무것도 안먹으니까 지금 먹어두어야지 하면 무엇이든 즐거운 마음으로 먹을 수 있으니까.

단식시간은 16:8이나 18:6을 실천중이다.  자연스레 위와 장이 좋아지고 속트림이 확실히 줄어들었다. 

일단은 더 지켜봐야겠다. 유의미한 시간이 돌아온다면 다시 기록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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