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나🎵/💦운동기록

초급 수영 일기 #14 강습 8회차 평영 팔 배움

by 둔근해 2024. 10. 11.
반응형

소녀수출 오늘은 아줌마 썬캡 쓰고 자전거 타고 옴 ㅎㅎ 집에 갈 때 머리 말리면서 감.


부천 원미구 신중동역 주변 수영 강습! w휘트니스, 등록한지 3주가 지났다. 강습이 있는 날은 무조건 출석했고, 왠만한 근육통이 아닌 이상 자유수영 1시간 이상을 위해 계속 가고 있다.
집이 송내 북부역 주변이라 신중동역까지는 거리가 3km이상 나오는데 9할은 공유 자전거 에브리바이크 라이트 1년권을 이용해 자전거로 왕복중이고 아주 가끔 정말 가끔 (아직 수영 다니면서 비가 한 번도 온적이 없음) 버스를 타고 집에 왔다.
무슨 운동선수도 아니고 체력훈련 오지게 하네… 싶을 정도로 요즘 그냥 운동만 하고있다. 이렇게 신체가 예전보다 더욱 건강해지면서 정신이라도 차릴까 싶어서 멀어도 다니고 있다. 나는 아직 공허하고 다시 일어날 의지가 없는 것 같다. 아직.. 살만한가….모든 것이 썩 내키지 않는다. 솔직히 운동 말고 별로 하고 싶은게 없다. 그 사실이 요즘 나를 너무 무기력하게 만든다.
약간 현실도피성 운동임ㅋㅋㅋㅋ ㅇ ㅏ무튼! 하루하루를 돌아보고 되새김을 하기 위한 기록은 꾸준히 하고 다시 마음이 건강해졌으면 좋겠다.

<오늘의 강습 정리>

  1. 킥판 200
  2. 자유형 200
  3. 배영 100
  4. 평영 팔 배우고 25미 끊어서 연습함.


강습이 끝나고 유아풀에서 평영 연습만 40분 정도하고 마지막 25미에서 자유형 50, 배영25 하고 샤워장에 갔다.
아직도 자유형 호흡 조절이 잘 안된다. 25미는 그냥 가겠는데 50하고 나면 호흡이 너무 가파르다.

<오늘 느낀점>

  1. 물을 잡고 강하게 당기는 느낌은 있는데 글라이딩 시간을 안주고 힘수영만 계속 하고 있다.
  2. 성격이 급해도 너무 급하다. 기다릴줄 모른다.
  3. 평영을 잘 못하는 이유가 성격이 급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다. 팔, 다리 머리 순서로 가는데 머리 올라갈 때 강사센세가 억지로 올라가지 말라고 했었는데 이게 다리를 쭉 뻗으면 그 때 올라가는 부력과 팔힘으로 가야하는 것 같다. 근데 나는 팔힘으로만 올라갔던 것…
  4. 평영의 팔의 폭은 생각보다 좁다. 너무 벌려서 밀어내니까 접영하냐고 까임ㅋㅋㅋㅋㅋㅋ그리고 평영은 생각보다 팔 리커버리가 부지런하고 조금 빨리 돌아와야하는 것 같더라.
  5. 손 리커버리할 때 엄지손가락 턱으로 가져오기
  6. 일단 조금 앞으로 가긴 하니까 유아풀에서 계속 연습할 것.


수영한지 3주밖에 안됐는데 평영 안된다고 수영 포기하는건 븅신같으니까 일단 열심히 하는 것 말곤 답이 없는 것 같다.  인내심이 필요하다.

소녀수퇴 ㅋ.ㅋ

어찌저찌해서 2시간 가까이 수영을 했고 1.7km라고 워치가 기록했으나 18미 유아풀에서 돈게 25미로 찍힌거 같기도 하다. 아직도 갤럭시 핏3이 수영기록을 제대로 하는건지 아닌건지 그걸 잘 모르겠다. 러닝은 잘 찍히는 것 같던데 ..

아직도 모르겠따~~~~ 제대로 찍히는건지 기록이 맞는건지 당췌 모르겠음 ㅎㅎ

근데 오늘 하루 돌아보면서 이렇게 일지 적으니까 순간 순간 수영하면서 즐거움을 느꼈던 감정이 다시 되살아난다. 일지 쓰면 쓸수록 다음날 수영을 빨리 가고 싶어지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오늘 낮잠 30분 자려다가 2시간 정도 자버렸다.
이게 공부하다가 졸리는 잠은 30분 파워냅 자고 나면 머리가 엄청 맑아지는데 몸이 힘든 운동은 몸이 회복되어야하니까 잠 시간도 많이 필요한 것 같다..
낮잠 잤지만 오늘도 일찍 잠들고 싶다..

저녁에는 삼겹살 구워먹었는데 이제 세수하고 곧 자야겠다..

하루 빨리 자신감이랑 미래를 생각하며 즐거운 계획을 세우던 내 모습이 돌아왔으면 좋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