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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Ballet

취미 발레 #12 일기) 취미 발레를 그만두는 이유 (feat.변명ㅋㅋ)

by 둔근해 2022.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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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회(토요일 80분 수업) 총 3개월을 다녔다. 결석 한 번 없었지만 횟수로 치면 12번이 안된다. 11번째가 끝이었다. 그만두는 이유는 간단하다.

힘들어서 ? NO!

정말 정말 재미있고 나는 하체 근력 붙는게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발레 자세를 위해 스트레칭을 의무적으로 하는 것도 굉장히 맘에 들었음. 중량 스쿼트랑 그냥 유연성을 위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과는 또 다른 목표의식임. 목표가 있으니까 행동의 타당한 이유가 생기는게 좋더라. 역시 인간은 목표가 있어야 한다. 

레슨비가 감당 안되서? NO! (YES?) 

회당 2만5천원으로 이는 평범한 발레 레슨비 수준이다. 주 1회를 하면 한달 기준 10만원~ 13만원 정도 나간다. 나쁘지 않는 조건이긴 하다. 그런데.. 내가 점점 나의 수업을 줄여가면 총수입이 줄어드므로 이것또한 사치로 느껴지는 취미 같아서 약간 돈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그만 두는 이유는

시간이 없어서? YES@@@@@ㅋㅋ

개 쓰레기같은 변명 중 하나가 '아 제가 시간이 없어서요 ^^;;;;'라고 나는 항상 생각했다. 정말로 하고 싶으면 그건 시간을 내서 하는게 맞지 ㅋㅋ 라고 생각하는 주의라서.. 그런데 내가 그 중 한명이 되다니 ㅎㅎ헤헤헿 

사실 주말 토요일 점심시간에는 다양한 일들이 일어난다.  일 때문에 평일에 가기 힘든 병원을 토요일 오전에 예약하거나 집안 행사로 인해 또는 가족집에 찾아가는 경우.. 그리고 금요일밤부터 일요일저녁까지 어딘가로 가야하는 경우가 생겼을 때 발레 때문에 스케쥴을 잡기 싫은 경우가 종종 있었다. 나의 개인적인 스케쥴인 발레는 포기 하고 싶지 않고, 가족 스케쥴은 내팽겨두고 싶었다 ㅋㅋ (이기적인 마인드를 극한으로 올려준 발레) 그래서 그걸로 가족간의 트러블이 약간 일어나기도 했기 때문에.. 지금 생각해보면 가족이 더 중요한데 나의 취미는 얼마든지 다른걸로 충족 시킬 수 있고 또 발레 아니더라도 운동이나 유연성 증진은 매일 비용없이 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생각하며 발레를 그만두기로 했다.

정말... 취미생활.. 즉...주말 수업은 싱글...에게 추천한다 ㅋㅋ

아 개인적으로 너무 아쉽다! 나는 발레센터의 원장님이 너무 마음에 드는데 . 왜 그, 너무 우아해서 매일 보고 싶은 그런 여성상 있잖아 원장님이 딱 그런 모습이셨는데 더이상 뵙는게 힘들다는게 안타까움. 

발레 하면서 많이 느낀게 몸 선을 예쁘게 쓰는 것에 대한 고찰을 여러번 하게 되었고 힘 있는 매끄러운 선에 대한 견해가 생겼다.. 이는 필라테스도서 마찬가지로 적용 시켜볼 수 있다. 필라테스는 재활운동으로도 안성맞춤이지만 몸의 선과, 힘있는 우아함을 표현하는 것에서도 필라테스를 활용할 수 있다. 나는 이게 평소의 사람의 자세와 분위기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함.

그래서 발레가 필라테스강사인 내게 주의 의미는 꽤 긍정적이고 귀품있게 느껴졌다. 단 11회차 만으로도 그런걸 느끼다니 ㅋ_ㅋ 둘은 역시 닮았다. 

발레 카테고리에선 더 이상 업데이트가 없겠지만 나는 발레를 위해 했던 유연성 연습이나 하체 힘을 기르는 운동은 빼놓지 않고 매일 할 생각이다. 기초를 항상 생각하며 ㅠ.ㅠ..

정말 다음에 여유로운 순간이 찾아온다면, 

유연성은 항상 준비하고 있을테니 발레를 하는 날이 다시 왔으면 좋겠다.

 

통제와 중심을 찾는 것 , 그것이 필라테스와 발레의 공통점이 아닐까 ㅎㅎ??

 

부천 성인 취미 발레 추천 하는 곳 => 세종노블발레 (하승희 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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