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일기 #33 강습 18회차. 한팔 접영 배움.

아침에 66번 버스 기다리면서 사진찍기놀이했음. 요즘 자전거 안타고 다녀서 너무 좋다 ㅋㅋ체력 비축할 수 있거든 ㅠㅠ 야 근데 수영하니까 얼굴이 왜 더 길어지는거 같냐 ㅋㅋㅋㅋㅋ 구강호흡해서 글너거냥 아니면 걍 못생겨서 그런거냥 ㅅㅂ..

수영하면서 린스나 트리트먼트는 안하고 오일 에센스나 워터에센스만 쓰는데 머리결은 그냥 저냥 나쁘지 않는 것 같다.  더욱이나 나는 집에서 자른 허쉬컷이라 이건 결이 나빠보여야 예쁜(?)머리라 머리 개털되도 상관음슴. 염색이랑 파마만 안하면 됏지 모... 매쉬수모 마음껏 사용!  머릿결말고 피부나 좋았으면 ㅈ호겠다. 

 

오늘은 옆레인도 그렇고 우리반 사람들도 다 오지 않았고 심지어 가장 시퍼렇게 젊은거시 나였을정도로 출석률이 좋지 않았다. 할머니들과 함께하는 킥판, 자유형 5바퀴 ヾ(^▽^*))) 5바퀴 껌이지만ㅋㅋ....좀 많죠....  나는 힘수영을 하니까 초반에 힘을 빼야하므로 열심히 멈추지 않고 수영했고 간간히 할매쨩들에게 쉬엄쉬엄하세요~ 한마디 던지고 자유형으로 돔황챴음. 운동은 남들처럼 하는게 아니다, 스스로와 하는 것이지! 

오늘 끝날때 쯤에는 개인강습도 들으시는 보라보라할매쟝이 "우리 1번, 저 반으로 넘어가면 우린 오토케" 하시길래 "하하하하" 웃어만 드렸다,,,, 처음엔 인상이 무서운 할모니셨눈데,, 약간 친해지니까 한없이 칭찬을 마르고 닳도록해주시는군요,,훅훅,,,

 할머니들 수영 못하는거 잘못업서,,, 해파리라 놀리지마,,,ㅠㅠ

<오늘 강습>

1. 킥판 발차기 5바퀴
2. 자유형 5바퀴
3. 평영 3바퀴
4. 한팔 접영 배우고 2바퀴 정도한듯함. 보닌 좌우 왔다리갔다리도 연습해보고, 양팔접영도 해봄. 앞으로 가긴 함.

<오늘의 피드백>

1. 평영ㅎㅎ;;;;;;;;;;살살;;;제발;;;;;;;;;;;;;;;;;
2. 평영 할 때 물속으로 들어가라
3. 평영 할 때 캐치부터 힘 쓰지 말고, 인스위프할 때 확! 힘주고 당겨서 리커버리는 쫙! 하고 찔러줘라..ㅈ ㅔ발...나 평영 지적 진짜 많이 받았다. 쉽게 안고쳐지네..

평영고자가 될 순 없다.. 내일은 수영쉬니까 평영 진짜 조질려고 미숫가루 타와서 중간중간 마시고 다시 수영장 들어가고 그랬다. 체력이 딸리거나 배가 고파서 연습을 그만두는게 (수영장을 나가야만한다는게) 너무 억울하다. 솔직히 매일, 계속 해라고 해도 나는 ㅅ영을 할 숭 ㅣㅆ다. 솔직히 개재밌으니까, 아직 하나도 안질리거든... 배고픈거랑 조금 쉴 때 수영장을 나가야하는거? 우우 .. 너무 시로...

오늘 강습 끝나고 평영 계속 연습하고 또 연습하고 또 연습하고 어린이풀에서 발차기만 따로 또 연습해보고 25m가서 평영 계속 타이밍 생각하면서 연습하고, 다리는 웨지킥 안찰려고 더블;유더블유더ㅡㅂㄹ더블유 내회전 내회전 내회전 속으로 계속 생가하면서 하니까 어...

오늘 색다른 경험을 해본 것 같다. 좀 더 가슴으로 눌러 물속을 들어가기도 해보고 스스로를 어뢰라고 생각하면서 리커버리 손찌르기!를 팍!하고 찔러보니까 도 글라이딩이 잘되고,.. 훠훠,,,, 진짜 지겹게 연습을 해야하는 것 같다. 웃긴건 아직도 안지겨우니까 연습 더 해야함.

 

그리하여! 오늘 연습량은 1.7km가 되었음미다!!! 움홯ㅅ핫ㅅㅅ1!! 내일은 수영 못해!!!!!!!!!!!!!!!

 

소녀퇴수...하.. 나오자마자 너무나도 졸렸죠....

 

 

이번주부터 수영장 오고가고 버스를 탄다. 원래 에브리바이크 탔었는데 머리 얼거나 감기 걸릴 수도 있어서 버스 ㄱㄱ...

진짜 개피곤.. 

집에 와서 밥 바로 안먹고 25분간 누워서 눈감고 이불이랑 인형 끌어안고 있다가 일어나서 냉장고에 뒹굴거리던 3분카레랑 밥 250g 먹음.

수영복, 수모, 샤워타올, 극세사 수건 샴푸로 세탁기 돌렸음. 나 이제 수영 시작한지 50일 됐다...수영복 1벌가지고 주5~6일 ㄹㅇ 잘 돌려입는 듯....흐.....접영 좀 치면 그 때 수영복 한개 사볼생각임. 돈 쓰기 싫타,,

내일 광운대 일정 소화 해낼 숭 ㅣㅆ을까...ㄹㅇ 일찍 자야겠다.

처음한 운동량이라 그런지 견갑하근 또또도 열감이 온다. 으ㅜ웅ㅇ우우 졸려...

 

오늘도 말이 많은 수영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