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일기 #34 강습 19회차. 양팔 접영 배움

소녀 한팔 접영을 저번 시간에 배웠는데 양팔이 되는 것 같아서 해봤었음. 근데 그 때는 저병이였음ㅋㅋㅋㅋ

오늘, 갈 때 양팔, 올 때 한팔 접영 해보라고 해서 그냥 해보니까 양팔접영이 무슨 느낌인지 알겠음!

쌤이 딱 한번 잡아주고, 많이 눌러서 많이 올라온다는 것만 알려주셨는데 

연상되는건 바나나였다능!!

바나나 꼬다리 잘라서 바나나의 밑동을 쭉 짜면 바나나가 쑝-!!!!!!하고 발사되는 그런 느낌이랑 똑같음ㅋㅋㅋㅋㅋㅋㅋ

여자 접영은 광배, 대흉근, 삼두, 후면 삼각근 힘이 부족하면 수면 밖으로 올라오는게 잘 안될 수 있다. 남자들이 잘 할 것 같긴하다. 근데 이걸 지상운동/보강운동에 헬스를 접목시키면, 케이블 암풀다운, 케이블 트라이셉스 컬, 덤벨 풀오버를 해주면 도움이 될 것이다. 

아니면 맨몸운동으로 하겠다하면 리버스 플랭크 또는 crabwalk하면 충분히 도움이 된다. 이건 가동범위도 가져갈뿐만 아니라 코어 힘도 최대한 활용하여 운동할 수 있음. 

소녀퇴수요

오늘 던더 미플린 후드 입고가또

 

연습을 더 하고 싶었지만 오른쪽 어깨에 살짝 열감이 있어서 바로 나왔다. 그리고 미숫가루 챙겨가서 샤워박스 보관대에 보관했다가 쉴 때마다 마시고, 마치고 샤워하면서도 마시고, 탈의실 옷 갈아입으면서도 마시니까! 집에 왔을 때 무기력함이 많이 줄어들었음.단당은 아니지만 곱게 갈렸기 때문에 곡물이여도 흡수가 빠른 것 같다. 운동 중에 마셨던거가 효과가 있지 않았나 싶다. 집에 올 때 무기력한것이 너무나 심적으로 우울한 느낌을 많이 줬었는데 역시 처먹어야하죠, 살려면 먹어야하죠, 수영하면 먹어야하는 이유가 생기죠,

 

<오늘 강습 내용>

킥판 발차기 4바퀴, 자유형 4바퀴, 접영 갈 때 양팔, 올 때 한팔 5바퀴 정도 한 것 같다. 입문반에 신규가 많아서 쌤이 초급 레인을 초반 30분정도 비우셨음. 진짜 개바쁘게따.. 보닌 강습생이지만 수강생이 많은 강사가 50분간 절대 모두를 케어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어서 쌤이 ㄹㅇ 측은하게 보임 따흑 힘내요 강사님! 

<오늘 피드백>

1. 접영 할 때 물을 더 강하게 눌러서 튀어 올라와라
2. 접영 리커버리 할 때 팔꿈치 접지마라 (어린이풀에서 쉬고 있는 前1번 언니왈)

<강습 후 자유수영>

1. 양팔 접영, 땅콩부이 허벅지에 끼고 양팔접영 연습
2. 평영, 입수할 때 돌핀킥으로 들어가서 연결하는 연습
3. 접영, 평영 뺑뺑이 조금..

 

 

어제 먹은 참치초밥

이거 먹고 오늘 나비랑 돌고래 코스프레 하지 않았나싶다.

아아!! 사실 주말 2일간 수영을 못하고, 다른 운동도 못하고 8~9시간정도 앉아만 있었다. 근데 오늘 수영가니까 뭔가 몸이 무거운 느낌이 났었음...으.으...별루다.. 그리고 힘이 잘 안들어간다고 해야하나? 팔 돌리기가 시른거 이쩨,,, 고론 느낌이 났었다. 그러니까 평영이 좀 더 잘되는 느낌?ㅋㅋㅋㅋ.ㅋ.. 아 아직까지 평영은 속도가 너무 안난다. 접영은 자유형처럼 순조로울 것 같은데, 평영.. 평영이 문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