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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운동관리사🔴/🧬병태생리학

[병태생리학] ADHD 치료제로 사용되는 암페타민과 마약 암페타민, 그리고 파킨슨

by 둔근해 2025.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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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약물이 좋을까, 운동이 좋을까

궁금증 : 엠페타민은 보통 마약이라고 분류되는데 이걸 ADHD 치료제로 쓰인다고 하는데, 어떤 작용 기전이 있는지? 그리고 과잉행동이나 주의력 결핍을 ADHD로 알고있는데 왜 흥분제인 암페타민을 약으로 사용하는지 궁금해욧

 

🧠 1. ADHD란 어떤 상태인가?

▶️ 핵심은:

주의력 집중, 충동 억제, 실행 기능 조절에 관여하는 뇌 영역의 기능 저하

특히 다음 두 뇌 회로의 불균형/저활성이 주된 병태임:

  1. 전전두엽(prefrontal cortex)
    → 주의 집중, 계획, 충동 억제
  2. 도파민 회로(dopaminergic pathway)
    → 보상, 동기부여, 집중

🔍 기능 해부학적 특징

  • ADHD는 '과잉 흥분' 상태가 아니라, 오히려 뇌의 일부 회로가 ‘저활성’인 상태
  • 특히 도파민(DA), 노르에피네프린(NE)전전두엽 시냅스에서 부족하게 작용함

💊 2. 암페타민 약물의 작용기전

대표 약물: 암페타민(amphetamine), 덱스트로암페타민, 메틸페니데이트(methylphenidate)

✅ 작용 기전 (정확히는 세 가지)

작용 방식설명
작용 방식 설명
1. 도파민/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 (reuptake inhibition) DA, NE가 시냅스에서 더 오래 머물도록 해서 신경전달 촉진
2. 도파민/NE 방출 증가 (vesicular release ↑) 암페타민이 세포 내 저장소에서 DA/NE을 유리시킴
3. MAO 억제 (일부 작용) DA/NE를 분해하는 효소(MAO)를 부분적으로 억제함

 

➡ 결과적으로 전전두엽의 도파민/노르에피네프린 농도가 증가
집중력 증가, 충동 감소, 작업기억 개선으로 이어짐


🚨 암페타민이 마약인 이유?

맞아. 암페타민은 **중추신경계 자극제(CNS stimulant)**로 분류되며,
**대한민국 마약류 관리법상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엄격히 통제됨.

✔️ 하지만 차이가 있음:

  • 치료용 소량 사용도파민 기능 정상화
  • 과량 오남용도파민 과잉 → 쾌감 중추 자극 → 중독 유발

➡ ADHD 환자에게는 결핍된 회로를 정상화시키는 데에 사용되기 때문에,
중독과는 전혀 다른 작용 패턴을 보임.


✅ 실제 임상 효과

  • 과잉행동 감소 (hyperactivity ↓)
  • 지시에 대한 응답성 ↑
  • 작업기억 향상
  • 계획력, 시간관리력 회복

 

ADHD가 있던 소아은 치매, 파킨슨이 걸릴 확률은 얼마일까?

궁금증 : 앗! 그렇다면 도파민에도 문제가 있는 것이라면, ADHD를 앓았던 소아 환자가 성인이되고 노인이 되었을 때 파킨슨에 걸릴 확률은 실제로 있는걸까?

 

🧠 ADHD와 파킨슨병의 공통점: 도파민 시스템의 이상

  • ADHD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 등의 증상을 보이는 신경발달장애로,
    **전전두엽(prefrontal cortex)**과 **기저핵(basal ganglia)**의 도파민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어.
  • 파킨슨병은 주로 **흑질(substantia nigra)**의 도파민 신경세포가 퇴행하면서
    운동 기능 저하, 떨림, 경직 등의 증상을 보이는 신경퇴행성 질환이야.

➡️ 두 질환 모두 도파민 시스템의 이상이 핵심 병태생리로 작용하고 있어.


📊 ADHD와 파킨슨병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

1. ADHD와 파킨슨병의 발병 위험 증가

  • Utah Population Database를 이용한 연구에서,
    ADHD 진단을 받은 사람은 파킨슨병이나 유사 질환에 걸릴 위험이 2.5배 높았어.
    특히 ADHD 진단을 받고 자극제 치료를 받은 경우, 그 위험은 8.6배까지 증가했어 .
  • 또 다른 연구에서는 파킨슨병 환자가 과거에 ADHD 진단을 받았을 확률이
    일반인보다 2.8배 높았다고 보고되었어 .

2. ADHD와 신경퇴행성 질환의 연관성

  • 최근 15년간의 연구들을 종합한 리뷰에 따르면,
    ADHD가 신경퇴행성 질환, 특히 **루이소체 치매(Lewy body dementia)**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해.
    이는 ADHD가 단순한 발달장애를 넘어 신경퇴행의 위험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해 .

⚠️ ADHD 치료제와 파킨슨병 위험

  • ADHD 치료에 사용되는 자극제(stimulants), 특히 암페타민류 약물은
    도파민 농도를 증가시켜 증상을 개선하지만,
    장기적으로 도파민 시스템에 부담을 줄 수 있어.
  • 일부 연구에서는 ADHD 환자 중 자극제 치료를 받은 경우,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4배 높았다고 보고되었어 .

➡️ 그러나 이러한 연관성이 인과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


🧬 유전적 요인과의 관련성

  • ADHD와 파킨슨병 모두 도파민 수용체(DR)도파민 수송체(DAT) 유전자와 관련이 있어.
  • 특히 DRD5 유전자의 특정 변이가 ADHD와 관련이 있으며,
    파킨슨병에서도 도파민 수용체의 기능 이상이 관찰되고 있어 .

✅ 결론

  • ADHD와 파킨슨병은 도파민 시스템의 이상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ADHD를 앓았던 사람이 나중에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어.
  • 특히 자극제 치료를 받은 ADHD 환자에서 그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났어.
  • 그러나 이러한 연관성이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해.

 

궁금증 : 그렇다면 약물 치료말고, 규칙적인 운동이 ADHD 환자에게 가져다 줄 수 있는 이점은  뭐가 있을까? 약물치료보다 더 효과적인 면도 있는것일까?

🧠 ADHD 환자에게 운동이 가져다주는 이점

(특히 약물치료와 비교했을 때의 장점 중심)


✅ 1. 도파민(DA), 노르에피네프린(NE), 세로토닌(5-HT) 분비 증가

  • 운동 중 특히 전두엽(prefrontal cortex), **기저핵(basal ganglia)**에
    도파민과 NE가 증가함 → 약물과 같은 작용기전

📌 하지만 **운동은 신경전달물질의 ‘파형적 분비’**를 유도함
더 자연스럽고 지속적인 패턴을 만듦
→ 반면 약물은 급격한 농도 변화와 내성을 유발할 수 있음


✅ 2. 실행기능(Executive Function) 향상

  •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작업기억, 인지 유연성, 충동 조절 기능을 개선함
    → 이는 전전두엽 활성과 직접 연관됨

📌 특히 **아이들에겐 운동이 전전두엽 발달을 자극하는 “성장 자극제”**가 됨
약물은 신경회로 보정,
운동은 신경회로를 ‘만들고 성장시키는’ 효과


✅ 3. 부작용 거의 없음 (장기적 안전성 우수)

  • 약물치료는 식욕저하, 불면, 성장지연, 틱 장애 유발 등 부작용 위험이 있음
  • 운동은 이러한 부작용이 거의 없고, 오히려 수면 질 개선, 체중 조절, 기분 안정 효과 있음

✅ 4. 자기조절 능력 및 자기효능감 향상

  • 운동 루틴을 스스로 지키는 과정에서
    자기통제력(self-regulation) 향상
  • ADHD 아이들에게 “내가 나를 조절할 수 있다”는 느낌은 매우 중요함

✅ 5. 사회성 발달 및 스트레스 해소

  • 팀 스포츠, 그룹 운동 등은 또래 상호작용규칙 따르기 훈련에도 효과적
  • 이는 ADHD의 사회적 문제 행동을 줄이는 데 기여

💊 약물치료 vs 🏃 운동치료 비교 요약

항목약물치료운동치료
항목 약물치료 운동치료
작용기전 도파민/NE 증가 (재흡수 차단) 도파민/NE 분비 촉진 + BDNF 증가
반응속도 빠름 (30~60분) 느림 (지속적 적응 필요)
유지효과 약물 중단 시 소실 지속적인 신경회로 개선 가능
부작용 있음 (불면, 식욕감소 등) 없음 또는 긍정적 효과 (수면, 기분 등)
인지/실행 기능 개선됨 더 넓은 범위에 걸쳐 장기적 향상
사회성/자기효능감 제한적 직접적으로 향상 가능
 

🎯 결론: 운동은 약물의 대체가 아니라 신경 가소성을 자극하는 장기적 개입 수단

운동은 뇌를 구조적으로 변화시키는 유일한 비약물 치료법이야.
ADHD에서 운동은 약물처럼 작용하면서,
동시에 약물이 할 수 없는 뇌 발달과 사회적 기능 향상을 이끌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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