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생크 탈출
그린마일
오전에 니체 운명수업을 읽고 있는데 쇼생크 탈출 이야기가 나와서 급땡겨서 보게 됐다.
보는 도중에 교도소 띵작하면 그린마일도 빼놓을 수 없기에 쇼생크 탈출을 다 보고 바로 그린마일까지 연달아 땅겨 봤는데
총 러닝타임이 5시간(쇼생2+그린마일3)이여서 다 보니까 점심 묵을시간이 다 된거임..
그래서 미역국에 닭가슴살 말아먹고 커피우유좀 마시다가 집 청소하고 샤워하고 나니까 저녁먹을 시간이더라.
그래서 피자를 시켜서 먹고 틴타고 몇 편 보고 귤 까먹으면서 휴대폰파괴자 몇 판하고 나니 벌써 9시다.
그래서 다시 책 이야기로 돌아가면
인생은 영원회귀다. 나는 옛날에 봤던 영화를 또 본다는 것 자체가 무척이나 시간낭비라고 생각했는데 이 반복이 계속되면 될수록 나는 점점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 그렇게 달라지고 있다고 느끼는 것 자체도 저번회에 느꼈던 감정과 별반 다르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만 다르다고 말하고 싶다. 새롭지만 새롭지 않을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허무해질 수 있겠는데 허무한게 인생이니까 뭐 어쩌라고.
인생은 과정이라 했다. 목적있는 인생이 아니라 과정 자체가 인생이라고 했다. 허나 무엇을 위한 과정인지는 확실치 않다.
시기의 목표는 있으나 인생의 목적는 없다. 왜 사는지 묻는 다면 선뜻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다.
과정속에 과정을 밟으며 죽기직전에 바라본 인생은 자연속의 프랙탈과 같을 것이다.
수 백개의 과정이 멀리서 보면 하나의 과정이다.
유한한 존재는 무한을 꿈꾸기에 자식을 낳는다.
인생 자체는 큰 의미가 없으니 순간순간에 작은 의미를 부여하면서 사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하다.
니체의 사상을 접근하면서 풀어서 쓴 책이다.
아들러는 감정을 조절하려는 모든 노력은 부질없는 짓이라고 이야기 한다. 감정은 타고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조절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다. 감정은 라이프스타일(성격 혹은 인지)에 의한 '배설물'에 지나지 않는다. 배설물을 조절한들 무엇이 바뀌겠냐는 것이다. 대신에 아들러는 라이프스타일을 바꿈으로써 자연히 감정도 바뀐다는 것을 깨달으라고 조언한다.
감정은 배설물입니다. 타인이 주는 말에 상처받지 말고, 그 말에 상처 받지 않도록 본인의 감정회로를 고쳐보세요. 어떻게 보면 싸이코패스가 되라는 말 처럼 보인다..호옹....참고로 알프레드 아들러는 인간의 자기발전 원동력은 열등감에서 나온다고 말한 사람이다. 개인적으로 니체 다음으로 좋아하는 철학가임..헠헠
식물과 농장의 동물들과 애완동물들도 음악에 반응을 보인다. 젖소들의 경우 우유 짜는 곳에 음악을 틀어 놓을 때 더 많은 우유를 생산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음음악의 기본요소인 집중과 듣기는 우리의 의식을 정상적인 감각적 한계를 초월하는 통합의 입구로 이끌기 때문에 훌륭한 명상법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음악!!! 음악!!!!!!!!!!!!! 음악을 듣지 않는 자와는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아!!!! 너가 듣는 음악 스타일을 토대로 너의 몸과 뇌속에서 나오는 신성한 우유의 맛을 보자!
인간의 감정체계라는 것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나온다는 것이다.
거듭된 뇌과학 실험들이 확인해 주는 사실은 우리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통해 행동한다는 것은 착각에 불과할 뿐이며 실상은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메커니즘, 즉 운명적으로 개개인의 DNA에 새겨진 감정체계가 생성해내는 생각각에 의해 행동을 하는 존재가 인간이라고 한다. 우리는 그렇게 제멋대로 행동을 하고 나서는 이를 나중에 합리화시켜 버리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진실은 오간데 없고 뇌피셜만 남아있다.
우리의 자아는 단일 자아가 아니다. 깨부수고 죽이고 부활하고 또 다시 죽이는게 자아라고 말한다. 무덤이 있어야 부활을 하듯. 그렇게 윤회한다 함.
기독교는 죄와의 싸움을 선언하고 있지만 불교는 고통에 대한 싸움을 선언하고 있다.
"사람은 그 누구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데 말이지. 누군가를 두려워 한다면, 그건 그 사람에게 자기를 지배할 힘을 내주었기 때문이야" -데미안-
부따는 스스로 깨달은 자를 의미하며 집에서 멍 때리고 명상 좀 하세여. 물론 부처는 출가를 했지만,
더 좋은 내용이 많다. 책 읽는 흐름을 끊기 싫어서 안 적은 내용도 많다. 물론 저작권에 걸릴 수도 있어서 풀문장은 안가지고 왔다 이기....
읽으면서 히이이이이읻 놀란 부분도 있고 끄덕끄덕 인정각 한 부분도 많았다.
개인적으로 중고책으로 나오면 사고 싶다.
줄 긋고 싶은 부분이 어지간히 많아야지... 후반에 변신하기, 명상법부터는 그냥 책이 갖고 싶어졌다.
북펀딩으로 소량으로 찍은 책 같던데 15천원은 생각보다 비싼편 아닌가 ?
물론 저자의 노고에 비하면 ...오히려 싼값에 값진 깨달음 엎어갑니다 정도 되겠는제 흠....
글고 니체 책 두어권 읽어본 사람이 읽는데 좋을 것 같다.
아무 사전 정보 없이 읽으면 꼰대스럽다가도 이게 무슨 정신병자같은 말이지 ? 할만한게 좀 있기 때문이다.
우리 꼰대들의 말씀들은 너무 표면적인 것에서 끝나는게 많다. 정직하게 성실하게 노력하면서 살라는 것에는 너무나도 심도 깊은 이야기가 많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말해주면 무얼하나 그 때는 안들을게 뻔한데.
뭐든 자각이 중요하다.
깨부쉬는 개념 좋아하면 읽어보는걸 추천합니다.
내가 개똥철학 줄여서 씨부려봤자 아무 의미가 없을 터.
정리는 귀찮다. 중고로 나오면 사겠다. 일단 대충 발췌해온 내용만..
읽으려는 자 읽을 것이요 !
관심 없는 자! 백스페이스바 누를지어다!
니체 짱짱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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