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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Memo🟣/💰리뷰

부천 원미동 "토종 순대국/부대찌개" 순대국 드디어 먹고 옴 🥄

by 둔근해 2021.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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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시장 입구에 위치한 국밥집인데 저번에 어떤 리뷰에서 존나 맛있는 집이라고 해서 갔다가 인테리어 공사중이라 영업을 안하고 있어서 좌절+1을 맛보고 다른 국밥집 기웃거리다가 오늘.. 웃긴게 아침에 버거킹 먹으러 갔는데 주차 자리가 없어서 ㅠㅜ 급 아점메뉴를 햄버거에서 국밥으로 변경 후 원미동에 다시 한번 찾아갔다. 들리는 말에는 3~4일전에 인테리어 공사를 마쳤다고 한다. 운이 좋은것..?ㅋㅋㅋ 주차는 원미시장이니까 따로 할 수 있는 곳이 없으므로 주변에 알아서 하도록 하고 국밥은 8천원이다. 식당내부에 자리는 좀 있는 편. 좁다.

경찰서 앞에 위치함ㅋㅋ 원미지구대! 주변에 노 러시안 많으니까 조심해

2층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가게인줄 알았는데 그냥 1층이 국밥집임ㅋㅋ 생각보다 깊더라.
바깥에 솥단지가 있어서 오랫동안 사골을 끓이는 집인줄 알았는데 우선 아니더라. 일단 여기서 마이너수..

인테리어를 한지 얼마안되서 내부는 깨끗함

안에는 깨끗하고 아늑한 편이다. 1인 손님도 많이 와서 그런지 1인용 테이블 2개정도도 있고 나머지는 4인용 테이블이다. 사실 4인용이지만 2명이 넉넉하게 쓸 수 있는 테이블. 나름? 일찍갔는데 한팀은 식사를 마치고 새우젓갈도 사서 간듯해보였다. 이 집은 새우젓갈을 별도로 판매하는 집이다.

수저통

테이블 옆에 수저통이 있고 냅킨은 endlessㅋㅋㅋㅋㅋㅋ 안떨어지니까 두손으로 곱게 써라
그리고 빌지를 주는 꽤나 올디한 집이었다. 싱기방기

메뉴판

부대찌개 맛이 조금 궁금하다.. 우선 순대국은 8천원이다. 원래 결코 싼가격은 아닌데 이제 최저임금 생각해봤을때는 모든 국밥이 8천원 이상 하지 않을까 싶다 ㅜ ㅜ

제공된 물과 들깨가루

들깨가루가 테이블마다 구비되어있다. 하지만 들깨가루통 전용 숫가락은 없으니까 별도로 깨끗한 숫가락으로 퍼서 국밥에 뿌리도록 한다.

큐알코드 대신 안심콜로 출입을 관리한다.

좁은 입구 앞에서 복잡하게 서서 큐알코드 찍는 것 보다 착석해서 안심콜 전화하는게 이런 작은 가게들에게는 이득인 것 같다.

기본반찬

기본 반찬은 깨끗한 새우젓깔, 된장, 다대기, 마늘, 고추(땡초), 부추무침, 깍두기, 갓김치..일듯? 이렇게 나온다. 반찬은 생각보다 별로였다. 깍두기는 물컹한데 엄청 신맛이 많이 났고 갓김치도 마찬가지로 간이 엄청 쌔고 신맛이 강했는데 국밥에 나온 고기랑 먹으면 꽤 먹을만한 간이다. 그리고 나는 부추무침이 맛잇더라. 적당히 새콤한데 저걸 국밥에 슦까 먹으면 꽤나 국밥의 맛이 달라진다. 반드시 넣어먹도록 한다. 나는 매번 아무것도 양념되지 않은 부추만 넣어먹어서 뽀얀 순대국만 먹었는데 오늘은 살짝 빨개진 국밥을 먹었다. 아주 개인적으로 양파가 읍서서 아쉬웠다.

순대국 등장

충격적인건 이집도 깻잎이 들어간다.. 부천에는 국밥에 깻잎 넣는 집이 많네... 신기하다. 냄새 잡으려고 하는것 같은데 나름 나쁘진 않다. 국물 색깔은 내가 추구하는 색깔이 아니다. 꼬소하고 뽀얀 색감이 나야한다. 뭐 우유랑 사골가루 넣으면 그런 색깔 나온다고는 하는데 솥단지에 24시간 끓이는 집은 그런 색깔이 나온다 말이지, 근데 얘는 약간 희멀건 느낌이 났다. 그렇다해서 맹국은 아님. 그리고 그냥 국물 맛을 꼭 보는데 내 입에는 약간 짠맛이 느껴졌다. 그래서 이 집도 새우젓깔은 못넣겠군 했는데 뭐...밥 말아 먹으면 상관없는 짠맛이다. 나는 밥을 안먹어서 국물이 짜면 그닥 선호하지 않는다.

고기 양은 좀 있는 편

아 순대.. 순대 ㅈ순순대 순대.. 순대가 진짜 노답.. 내가 먹어본 순대국밥에 들어간 순대 중에 가장 맛이 없었다. 순대 당면이 진짜 다 뿌렀다. 진심... 이 집 순대는 아닌 것 같다. 다음에 가면 꼭 순대 빼달라고 할거다. 근데 웃긴건 내 국밥에 순대 2조각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 양이 많다.

오 밥이 많더라. 하지만 나는 국밥집에 가면 밥을 많이 먹지 않아서.... 밥을 많이 먹고 싶은 사람에게는 좋을 듯 하다.

오랜마에 둔탁해진 나의 국밥...

근데 양념된 부추는 꼭 넣어먹어야 한다. 맛이 달라지더라. 아까 느꼈던 짠맛은 오간데 없고,

건더기는 많다.

점점 감칠맛이 나기 시작했다. 아 저 순대다.. 내가 말한..다 불었찌만 터지지 않는 순대쨩...

새우젓갈 투하

오늘은 특별히 새우젓갈도 넣어서 먹었다. 나는 국밥먹을 때 오로지 들깨가루만 뿌려서 먹는걸 좋아하는데 오늘 나온 새우젓갈은 무진장 깨끗해보였고 이 집은 젓갈을 따로 판매도 하는 집이라 맛이 좀 궁금했다.
결론은 넣어 먹길 존나 잘했음 ㅇㅇ 국물 맛이 확 바뀌더라... 분명 베이스 국물은 짠맛이 났는데 새우젓갈 넣고 나니까 짠맛이 처음부터 느껴지는 것보다 감칠맛이 화아아아악 났음. 이 때부터 이 국밥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짐.

중간정도 처묵음

나는 국밥 먹을 때 초반에는 국물 러쉬 잘 안하는데 이집은 새우젓갈 넣고난뒤로 국물 러쉬를 함. . 중간정도 먹으면 원래 국물이 더 남아야하는데 건더기를 덜 먹고 있어싿. 건더기는 살코기는 거의 없고 다 내장이랑 머릿고기다. 그리고 아쉽지만 고기가 그렇게 신선한 맛은 아니었다. 

완국!

고기가 엄청 좋은 고기는 아니더라도 일단 건더기는 다 먹는다. 왜냐면 나는 돼지고기를 참 조아하니77r....

아모톤 반찬 별로고 고기가 만점짜리는 아니지만 국물...국 자체는 모르겠는데 새우젓갈이 전부 캐리했다고 본다.

기대를 엄청 많이 했었는데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여태 부천에서 먹었던 국밥집중에는 그나마 괜찮은 집!

 

그리고 마지막 계산하고 나올 때 입구 앞에서 오뚜기 소고기 다시를 봐버렸다 ㅋ.ㅋ..

 

국밥탐험은 계속된다... 단골집이 나올 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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