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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운동기록

초급 수영 일기 #25 자유수영. 성격급한 애들은 수영 배워라

by 둔근해 2024.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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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성격이 급한데 수영하면서 약간 느긋해지는 방법을 터득한 것 같음. 필라테스도 느리고 정적인 운동이지만 이걸로 성격이 느긋해졌다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음. 왜냐면 지상 운동이기 때문에 숨 막히는게 없거든...그리고 근수축할 때 오는 부정적 통증처럼 느껴지는 신경반응은 그냥 참으면 되거든... 하지만, 그럼에도 수영은 말이다, 수영은 참는다고 해결되는게 아니더라. 수영 자체 즉 물에서 움직이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느긋해져야만 물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고, 급한 성격이 완전히 고쳐지거나 사람이 180도 변하는게 아닌 '급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개념이 머리속에 생기게 됨.  일단 뭐든 빨리 자주 하면 효율이 좋다고 생각했었던 것 같아용. 뭐든.. 그리고 느긋한것이 허락되는것은 공부나 책 읽을 때나 그러지.. 운동은 그런게 많이 없었던 것 같다. 연속적이라서 급할 수 밖에 없었던 것!! 

물론 수영도 빨리 빨리 해야할 때가 있다. 그 때는 또 빠다닥하는데 그러다가 ㅋㅋ 숨이 또 차지, 그런데 말이지, 머리에 없던 개념이 생겼다는 말임. 개념좀 챙겼다는 소리얌. 

초반에 수영할 때도 너무 급하고 숨만 차서 진짜 두1질뻔한적이 몇 번 있었음. 얼굴 엄청 빨개지고 실리콘 수모는 머리에 열은 배출이 전혀 안되고 온몸이 뜨거워지는 아주 물속이 불지옥이야 불지옥 개더워 살려줏메를 경험했지만, 지금 수영 2달차인 냐는....아직 수영을 그만두거나 그러지 않고 잘 다니고 있움...훔...이걸 뭐라고 표현하면 좋을까 곰곰히 생각좀 해봐야겠다. 

아메리칸사이코 영화 본 사람? 거기서 크리스찬 베일이 수영을 함 ㅇㅇ.....

무슨 말인지 알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긴건 아직 자유형 사이드 턴 돌아서 연속해서 50m 하는건 못해. 그 전에 체력을 너무 많이 빼버린건지, 아무튼 오늘은 유아풀에서 연습 거의 안하고 25미터 넘어와서 계속 연습했다. 어린이풀에서 연습 계속하면 거리감을 잊을 것 같아서 이제 거기선 준비운동정도만 하려고 함 ㅎ_ㅎ

오늘은 원래 강습이 있는 요일이지만 강사님 휴일~ 1번 회원님 지휘하에 모두 매일 하는 연습량을 채워봄.

  1. 킥판 2바퀴
  2. 자유형 3바퀴
  3. 배영 3바퀴
  4. 평영 3바퀴
  5. 접영 웨이브 3바퀴
  6. 마지막 1바퀴는 평영 스트로크로 자유형 킥. 이거 은근 힘들더라

오늘 느낀점

  1. 평영 할 때 글라이딩 시 웨이브가 좀 더 들어가면 머리가 잘 잠겨서 글라이딩 시간이 늘어남. 나는 평영할 때 머리를 수면으로 더 집어넣어야한당.
  2. 접영은 무릎을 이용해 발등으로 물을 밀지말고, 허벅지로 밀어 몸을 띄우도록 한다. 접영도 동영상 보면서 타이밍을 여러번 봐야겠음. 
  3. 평영이 정말 많이 늘었다. 25미터 한번에 갈 수 있고, 다리로 물을 모우는 느낌을 알게 됐다. 첫 번째 수영 위기를 잘 넘겨서 다행이다. 평영이 안되서 '재능이 없나보다'하고 나 자신한테 많이 실망했었는데 ㄴㄴ... 연습 ㄹㅇ 매일 매일 하니까 되더라..이게 왜 돼노? 싶을정도로,, 많이 좋아졌다. 매일 매일 변하고 새롭다니까 증맬로,,, 캬,,,,이래서 운동을 매일 해야함.
  4. 어려운 구간.. 모든 것을 처음 배울 때 반드시 찾아오는 그 순간에게 지지말고 묵묵히 연습... 시간과 행동이 정말로 해결해준다. 포기만 하지 말자.

 

소녀퇴수! 

오늘은 만맨미 티샤츠 입고 감 ㅎㅎㅎㅎ 아직 반팔과 셔츠만 입어도 안추운 계절인 얼th에게 감사하며,

수영 책좀 읽으러 가볼77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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