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 강사, 오전 수업 그만 두는 날~!

 

 

 

 

 

 

 

 

 

스트레스는 체중감소를 일으킵니다 (근손실은 사은품)

어제 오전 회원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오늘 12월부터는 아침수업을 하지 않는다. 이에는 기쁨과 슬픔이 존재한다.

기쁨은 아침시간을 쓸 수 있게 되었다는 점 ヾ(•ω•`)o  

슬픔은 수중에 들어오는 돈이 적어진다는 점 (ToT)/~~~ 

급여의 30~40퍼센트가 줄어들 예정이다. 은근 타격이 클 것 같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요즘 몸이 많이 안좋아졌다. 낮잠을 자지 않으면 오후수업까지 하고 하루를 끝마치기까지가 무척 고단하고, 그리고 웃긴건 낮잠을 2시간씩 꼭 자야 어느정도 피로가 풀린다는 것. 그래서 밤 수면의 질이 그닥 유쾌하지 않음. 이걸 2년동안 해보니까 아 더이상은 무리다.  진짜 아침수업->밥->잠->출근->오후수업->야식->잠->아침출근 무한괴도; 하루에 두번 자고 두번 출근하고 두끼먹는데 진짜 일주일이 처음엔 길었는데 점점 짧게 느껴지면서 몸에서 과부하 일어남ㅋㅋ 

내년 3월이면 필라테스 강사 경력 만5년을 채우는데, 요 근래 2년간은 아침수업과 저녁수업을 계속 같이 했고 단 한번도 대강을 써본적이 없다. 코로나 때문에 잠깐 학원이 휴업을 한 경우는 있었어도 자의로 수업을 빼보거나 개인사정으로 쉬어본 적이 없다. 아파도 출근한다. 사실 요 근래 크게 아파본적이 올해 5월이긴하나,그 때는 일을 택하고 공부를 버렸다. 그래서 건운사 시험도 보러가지 못했다. (변명임ㅋㅋ)

아무튼 나 내년엔 꼭 붙어야한다 （；´д｀）ゞ 오전수업까지 그만뒀으니까 이제 진짜 궁지에 몰림ㅋㅋㅋ 작년, 재작년은 아침수업, 오후수업도 하면서 공부해봤는데 진짜 지옥이었음..

올 여름에는 탈모가 왔었어요..

필라테스 프리랜서 강사로 돈 벌기 vs 건강운동관리사 따서 병원이나 보건소 계약직 가기

 

둘중에 나는 후자를 원하고, 그리고 건운사 있어야지 내가 미래에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물론 건운사 따고 필라테스 샵에 프리랜서로 갈 수도 있겠지만 ㅋㅋ그 때는 4대보험(+퇴직금) 칼 들고 협박할거임 . 결국엔 프리랜서 안하겠다는 뜻ㅋㅋㅋ

이게 자격증이 뭐가 중요하냐 안중요하냐 그런 논란이 있을 수 있는데, 자격증만 있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건 '바로'는 없다. 그런데 그 자격증 공부하고 자격증 취득하고나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는게 가장 큰 취득의 이유다. 운동처방이나 건강운동관리직의 경우는 건운사 자격증이 꼭 있어야한다. 카셉을 따서 바로 병원으로 취업의 문에 다가설 수도 있지만... 건운사 하나면 하위호환은 필요가 없으므로..

마스크 너무 싫다. 요즘 갑자기 호흡이 너무 힘듦.

돈만 주고 따는 민간(사설)자격증은 이제 오시마이. 자질구레한거에 돈 안쓰고 싶다. 필라테스 자격증 돈만 있으면 따나요~? 네~ 딸 수는 있어요~ 버틸 수 있으면 딸 수는 있다. 합격의 컷이 그리 높지 않다. 그리고 엄청난 몸치가 아닌 이상이면 딴다.  그런데  자격증 종이쪼가리가 중요한게 아니다. 따고 난 다음에 제일 큰 문제가 있다. 진짜 큰 문제다. 남에게 무언가를 알려준다는 것, 몸과 목소리를 써가며 여러명을 가르친다는건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이론만으로도 해결 되지 않는다. '나'만 운동을 잘 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겪어보니 눈물나게 맞는 말이더라. 공감능력도 어느정도 필요하다. 공감능력이 없다면 케이스 공부를 해서 접목 시키면 된다. 내가 고도비만이 되어본적, 디스크가 터져본적은 없지만 해당 케이스를 공부를 해 기전을 이해한다면 그 사람의 고통을 어느정도 유추는 해볼 수 있고 문제점을 추적해볼 수는 있다. 그러니 공감능력이 무조건 해결방도가 아니라는 것. 의사가 암 걸려봐야 암 치료 할 줄 아는게 아닌 것 처럼.. 

여러분 짝다리는 골반에 매우 좋지 못한 포즈니까 지양하세요 (생존근육만 남아있는 하나짱)

어.. 딴길로 이야기가 ㅋㅋ

아무튼 오늘도 출근하는 것 처럼 일어나서 어안이 벙벙하다. 조금있으면 출근해야하나 싶을정도로 믿기지 않는다.

오전시간을 쓸 수 있다니 ㅋ_ㅋ 블로그도 조금씩 하면서 공부 정말 열심히 해야지..

내년엔 꼭.. 제발....합격 ....힘내요... 하나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