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ALL 독학까진 아니구 ㅎㅎ;; 인강 한개 들었어영 하지만 같이 하는 사람이 없어서 혼자 다 알아보고 했었음..
1. 전공여부
상경계 전공자 동일 업계에서 일 하다가 퇴사하고
체육관련 업종에서 일하다가 자격증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
사람들이랑 섞여가며 돈 쓰기 싫어서 거의 독학수준으로 함.
2. 소요기간
1월에 필기책 구매하여 설렁설렁 보다가 운동생리학은 2월부터 따로 공부하기 시작했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본서로 공부하기 시작. (5월 초or중순이 필기시험)
바짝하면 2달이고 좀 준비를 해서 시험에 응시하고 싶다면 3달을 잡아라.
나는 벼락치기가 힘든 스타일이라 3달 가까이 꾸준히 했다.
이 시험은 쥰내게 장기전이다...
왜냐면 시험 준비를 1월부터 하게 된다면 필기+실기+연수+실습 후 자격증서가 나오는건 11월이다..
겨울에 시작해서 겨울에 끝난다...
3. 총비용
생체2급 따는데 얼마 들어요?!
순수 총비용 최소 25만원(빨간색글씨) ~
필수) 필기 시험 응시료 : 1.8만원
+ 필기 교재 비용 : 시대고시기획 스포츠지도사 필기 한권으로 끝내기 2.5만원
+ 필기 부교재 : 라이프 사이언스 스포츠 스타와 만나는 운동생리학 2만원
+ 필기 인강비용 : 단골tv 태선생의 운동생리학 3.5만원
+ 필기 시험장 교통비와 당일 커피값..
필수) 구슬 실기 응시료 : 3만원
+ 실기 교재 비용 : 대경북스 보디빌딩 실기 지도서 1.9만원
+ 헬창들은 헬스장비용도 포함..
+ 실기 구슬 시험시 규정 복장이 없다면 복장 구매비가 추가
+ 실기 시험장 교통비와 당일 커피값...
필수) 연수 등록비 : 20만원
+ 연수 기관 교통비와 점심값.. 그리고 커피값...
필수) 실습은 별도의 비용이 없다.
+ 실습 기간 교통비와 점심값...그리고 커피값...그리고 실습 종료시 헬트들에게 쐈던 음료값...
필수) 자격증 발급비 2천원..?
+ 자격증 도착 후 액자 구매 3천원...ㅋㅋ
나는 교통비 시부럴 개새끼 때문에 총 45~48만원정도 쓴 것 같다.
연수 때 도시락충이었음에도..
4. 필기시험 디테일
1) 선택 과목과 이유
-스포츠 사회학 (이해하면 쉬울 것 같았음)
-스포츠 심리학 (용어가 다들 븅신이지만 일단 할 수 있을 것 같았음)
-운동생리학 (꼭 공부해보고 싶었던 과목임)
-운동역학 (수학적 머리는 없지만 분량이 적어서 할 수 있다 생각함)
-스포츠윤리 (도덕적인것 정말 싫어하지만 ^^ 중딩수준의 문제라 생각함)
아 당연히 선택은 공부전에 미리하고 시험장에 가서 문제집 속아내서 풀면된다. 시험장에선 시험과목별 고유 번호가 있으니 마킹 조심해라
Q.체육사과 교육학은 왜 선택하지 않았나?
-교육학 : 좀 실무적인 내용이 많다 하길래 체육인생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해보려 했는데 시행령이랑 모형같은 암기파트가 너무 많아서 겁먹고 포기.
-체육사 : 나한테 전혀 도움이 안됨.
근데 사람들은 체육사가 문제가 쉽게 나온다고 해서 역학이랑 생리학 제끼고 많이 선택하더라. 이해는 안되지만 그들의 취향이라합니다..호호
2) 필기 시험 결과
총평 : 대체로 난이도는 2017년부터 상승하는 편이었고 2019년은 윤리에서 뒷통수 맞은사람 많았다한다. 생리학이랑 역학 쉬웠는데 생리학 실수를 너무 많이 해버려서 틀려버림 병신..
-스포츠 사회학(70점 )
첫 문제부터 틀렸다. 나는 모든 시험(대학시험,토익,자격증수험 등)이 문제가 어려우면 시험장에서 혼자 미소를 짓는 경향이 있는데 첫문제부터 웃음을 멈추지 못해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어이가 없어서 웃는다. 실소 ㅋㅋ 너무 화가나면 웃는다.
사회학 파트에서 그렇게 하하호호 웃었다. 의외로 시간을 많이 잡아먹음. 20분 걸린 것 같다. 용어랑 설명 연결이 안됨. 겐또를 간절히 믿으며 애매한것들은 별표치며 문제를 풀었다.(왜..?)
평타도 못칠 것 같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선전했다 본다. 지금 생각해보면 용어 공부를 더 뚜렷히 했더라면 점수는 올랐을 것이다.
-스포츠심리학(55점)
심리학은 공부할 때 애를 좀 먹었던 과목이다. 여전히 시험장에서도 애를 먹었다. 일단 심리학이 분량이 제일 많았다. 그거 정리한다고 시간 할애를 굉장히 많이 했는데 결과는 저꼴이 났다. 솔직히 빈정 상했지만 내가 공부를 제대로 안한게 너무나도 잘 보이더라. 이것도 용어 싸움인데 글쎄..너무 추상적인 과목은 상대하기 너무 힘들다;;
-운동생리학(75점)
내가 굉장히 애착하고 집요하고 억지로 이해 안하고 이해할 때까지 끝까지 잡고 물어졌던 과목이다. 솔직히 나는 백점 받을 줄 알았는데 오만함이 실수로 전개되었다. 문제 정답에 2번을 체크하고 1번이라고 적은 문제도 있고 , 2번 4번 체크하고 마지막에 3번 적은 문제도 있다..내 업보이자 오만함에 결과였다. 몰라서 틀린건 2갠가? 있던걸로 기억.
-스포츠윤리(55점)
이건 뭐 난이도 헬 수준이다. 노자공자 나오면 나는 처음부터 응시하지 않았을 것이다...고등학생 때 윤리와 사상이라는 과목을 너무 혐오했었음. 아모톤 책에 없는 내용도 많아 보였다. 솔직히 공자노자순자맹자 나오면 4명을 구분할 수 없다. 성선설, 성악설 그런 개념만 알지 누구의 사상인지 모름ㅋ_ㅋ_ㅋ_ㅋㅋ_ㅋ_ㅋ_ㅋ_ㅋ_..ㅋ..... 대부분의 사람들이 윤리에서 뒷통수를 맞았다고 한다. 올해 윤리가 어렵긴 어려웠다. 복수정답같은것도 많이 나올 법해보인다. 풀 때 정말 이건 이상하다 ... 아 망하겠구나라고 느낌. 그런데 복수정답은 안나왔으니 기대는 버리도록 해라.
-운동역학(90점)
평균점수룰 올려준 고마운 과목이다. 풀면서 정답 이거, 응 정답 이거 , 정답 이거 응 네 다음~
그러치 이거 이거 이거 이거
딱 저런 수준으로 풀었다. 쉽게 풀었다. 몰라서 틀린 것 보단 개념 이해가 완전히 되지 않고 대충~ 외운것 2개를 틀린것으로 보인다.
총평 : 일단 상대평가가 아니기 때문에 도오전! 하면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심 또 치고 싶진 않습니다!
완전 문제은행이 아니라서 그른지.. 개념 이해가 필수로 적용되며, (공부좀 해야함)
요즘 생활체육지도사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어서(체육계의 기본적인 국가자격증)
그런지 점점 어려워지는 추세인 것 같다. 공급이 너무 많나? 왜 그러는진 모르겟따만..
옛날에는 걍 체육하는 사람들 = 근육만 가득하고 머리는 암것도 음슴ㅋ 시각이 커서 ... 문제가 쉬웠던건진 몰겠지만,
2020년도에는 우찌될지 아무도 모름. 2019년에 트러블이 많아서 올해 쉽게 낼지.. 아니면 2019년 난이도는 시작에 불과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냥 열심히 하세요.
-그 외 이야기-
당해년도(2019)의 응시자들 중 윤리 때문에 과락이 떠서 필기를 패스 하지 못했거나
복수답안에 모든 당락을 걸었던 이들이 많았던것으로 기억된다. 결과는 복수답안 1개도 없이 끝났음.
총점은 300점을 넘여 평균은 지붕뚫고 하이킥하셨지만 윤리에서 과락 뜬 사람들이 앰창 많았다.
5. 실기시험 디테일
실기점수 : 93점
구슬점수 : 82점
운동하는데 돈 쓰는 스타일이 아님.
헬스 pt단 1회도 받아본 적 없다.
책과 유튜브로 공부했고
웨이트경력은 한 달 반 정도이며 아파트 헬스장에서 연습 했다. 그런데도 실기점수를 후하게 받았다.
이 단락에서 느낄 수 있는 것는 너무 개판만 아니면 점수를 후하게 준다는 것이다.
병신같이 덤벨과 바벨을 혼돈하지 말고 호흡을 정확하게 하면 실기는 만점 가까이 받을 수 있다.
나는 책에서 본대로 하고 특히 호흡을 크게 했다. 소리나게 뱉고 흡기해라.
실기동작을 불러주면 바로 땡땡땡 실시하겟씁니다 복명복창하고 쪼로로 달려가 기구를 잡고 두번 반복으로 끝...!!!
구술은 오줌 지릴정도로 엄청 많이 달달다랃라달달다락ㄹ 떤것치곤 점수가 후하다.
턱걸이 예상했는데 아무튼 고맙습니다.
감독관들 표정이 대게 안좋다. 하루종일 앉아서 헬창들 본다고 생각해봐;;
당신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인터넷 세카이는 언제나 함께해요-✨
네이버에 '단박에 오름'이라는 카페가 있는데 그곳에서 자료 수집이나 후기 등으로 도움울 많이 받았다.
허나 결정적인 도움은 그 카페에 공부하는 단톡방이 있는데 운좋게 거길 들어가 알찬 정보를 많이 얻었다.
절박한 사람들과 함께 해라.
주변에 상관없는 친구들은 도움이 못된다.
나도 거의 독학으로 했지만, 역시 오로지 혼자서만 하기에는 역부족한 시험인것 같다.
책도 필요하고..인강도 조금 필요하고..타인의 경험도 도움이 되는데
개인적으로 백 몇십만원주고... 인강듣고 무슨 협회에서 하는 프로그램? 이런거 듣는건,
솔직히 자격증 대비 과한 지출이라 생각한다.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독학가능!
아깝다!! 모든지 가성비로 해결하자!!!
6. 연수 디테일 (66시간 중 59시간 의무 출석)
필라테스 강사 프리렌서 특성상 평일에는 수업을 뛰어야 생계를 유지하므로 '주말 연수'를 신청하려했지만 그마저도 다른 교육과 겹쳐져...주말연수를 포기하고 8일 일당을 포기하면서 주중 연수를 들었다.
8일간 참여해야해서 월화수목금+월화수 이렇게 왔다갔다했다. 부산 부경대...
대중교통을 이용했고 왕복 만원 + 지하철 왕복비용 이렇게 하루하루 돈을 썼다.
식대는 아끼려고 집에서 도시락을 싸서 점심시간에 강의실에서 혼자 처먹었다.
걔중에 헬창들이 많아서 그런지 닭가슴살 먹고 있는 닝겐들도 있었음 ㅎㅎ
그리고 주중 연수답게 어린이들이 많았다.
보통 다 잔다. 체육학과생들이 많아서 그른지 지들 학과 커리큘럼이랑 비슷해서 그른가..
쥰내 자드라... 교수님 민망할 정도로 쥰ㄴi... 대놓고 잠ㅋㅋㅋㅋ
아침에 커피 한 잔 털어 마시고 그렇게...9시부터..6시까지 개기면 된다.
연령대는 다양했다. 적극적인 아재들도 많았고 아줌마들도 많았다.
나는 학생도 아닌 아재도 아닌 어중이 떠중이 코스프레하고 다님.
괜찮은 수업도 많았고 쓰레기 같은 수업도 있었다. 강의 평가도 하는데 그 때 솔직하게 써서 나의 피드백을 보내주엇다.
정말 정말 정말 도움이 되는 내용은 부경대 교수님 존함은 까먹었는데 연수원 대장님이었음. 컨디셔닝 수업이었는데 모르모트를 할 수 있으면 무조건 손 들고 나가라.
체육계에 몇십년간 몸담은 전문가의 날렵한 손길을 느낄 수 있다. 테이핑이든 뭐든..
연수는 일정시간만 채우면 된다. 66시간중에 나는 마지막날 수요일 수업을 3시간을 땡땡이 치고 일찍 귀가했다.
59시간이상을 무조건 채워야한다. 난 안전빵으로 63시간 채웠다.
그리고 연수 마지막날에는 기념품을 주니까 꼭 챙겨가라. (연수원마다 다름) . 나는 우산 3단 우산 받았지롱!
7. 실습 디테일 (24시간 중 22시간 의무 출석)
연수기관에서 연수가 다 끝나기 전에 실습 기관을 정해주는데
자기집이랑 쥰내 가까운곳을 선정하거나 아무튼 고를 수 있다.
그런데 지정기관이 아닌 '아는' 생체 2급을 가진 관장님이 있는 헬스장에서 실습을 하고 싶다면 여타 다른 서류들이 필요하니 그건 연수 때 물어봐라. 이프 유 아 헬스관장님이랑 리얼 친했을시에만 가능ㅇㅇㅋ 이게 절차가 좀 귀찮은가보더라. 그리고 실습 학생당 머릿수로 관장님한테 몇만원 떨어지는 듯함 ㅎ
실습도 시간만 채우면 된다. 보통 22시간 채우거나 보고서 제출했을때 1시간 더 빼주나 그랬나 아무튼 21시간 아니면 22시간이었던 것 같다. 자세한건 실습가서 충분히 물어봐도 됨ㅋㅋ
난 좀 큰 헬스장에 실습을 하러 갔는데 청소하고ㅋㅋ 헬스장 대장님이 강의 좀 해주시고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스트레칭 그런거 배웠다. 전단지 돌리는대도 있다는데 그건 소문이다. 그까진 잘 모르겠다.
대충 헬스장에서 일을 하게 된다면 너는 대충 이런 일을 하게 될거시다..의 암시정도로 실습을 하고 회원을 티칭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상상은 안하는게 좋다. 다른 샘들 하는거 지켜볼 수는 있어도 니가 유료 회원을 티칭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은 망상이다...누가봐도..실습생에게 회원님들을..!?!?!?!?!?
아부나이!!!
GX 수업 체험도 할 수 있따 ㅋ.ㅋ 나는 줌바 들어갔는데 아 ~ 내 스탈 아님 ㅋㅋ
꿀 빨았던 것 같다.
보고서는 잘 쓰면 된다.
그리고 대표님이 보고서 쓰는 요령도 알려줘서 쉽게 썼다.
필력이 좋거나 일기를 잘 쓰는 닝겐이라면 보고서.. 만드는 것쯤은 이미 사회생활에서 해봤을터니, 어렵진 않겠다.
무조건 꽉 꽉 채우면 된다. 가식적이고 격식적인 말을 써내려가면 된다. 나 형식적인거 잘 써서 꽉 꽉 채워 씀.
얼타면서 못쓰는 애들은 과제를 스스로 제대로 안해본 애들이나 사회생활 직전의 아이들..
그리고 사회생활은 해봤겠지만 그런거 전혀 쓸 일 없는 자영업 기타 다른 업종의 직장인들...
암튼 그렇다.
다 쓰면 연수기관(자기가 연수받았던 대학교의 지정 사무실)에 제출하면 된다.
누락된 사항을 다시 피드백 받아야 하므로 웬만하면 직접 방문하여,
방학 때 학과사무실 알바하는 대딩애들한테 점검 받는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점검이라해봤자 서명날짜, 누란된 부분 이런거만 봐주고 내용은 학사 알바 친구들이 읽지는 않으니 부끄러워하지마..
나는 직접 내러 갔다. 기분이 이상했다.
홀가분하면서도 허전했다.
그렇게 내 여름은 끝이났고, ㅜㅜㅠ
여름이 끝나면 너의 여정도 모두 끝난다..
+여담
생체2급 자격증의 메리트는 당연 국가사업쪽에 취업하려면 생체2급같은 국가자격증이 필수고,
학점은행제로 체육학사 딸 때 6학점으로 처주기도 한다.
운이 좋으면 생체2급을 가진 사람을 뽑는 보건소나 동네 문센?정도에 취업이 가능하고(아마 잘 없을거다..)
사기업이나 일반 헬스장에는 생체2급'만' 있다고해서 헬트 시켜주기에는 조금 부족해보인다.
이건 운전면허증 같은거라니까ㅇㅇ 당연히 있어야하는거임..
그런데도
없어도 헬스트레이너 많이 하더라
머리에 든거 없어도 운동 잘만하면된다 ㅋ 근데 오래 못가겠지..?
나는 개인적으로 자격증은 기본소양이라 생각함.
이게 전부다.
별거 없는데 일단 장기전이라서 그런지
이 시험에 응시하고 원코인으로 합격까지 하게 된다면
너는 벌써 한살 더 먹은 인간이 되어 있을 것이다.
나는 유사 업계에 종사하고 있지만 혼자서 다 알아보고 준비한 시험이라서 애착이 컸다.
주위에 관심 있는 사람이 없어서.. 아무튼,
다 읽은 헬붕이들 다 건투를 빈다.
너희들은 할 수 있어!
왜냐면 헬창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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