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 수영 일기 #7 : 헬스 후 자유수영

안녕!!! (이제 블로그를 친근하게 쓸 예정임ㅎ_ㅎ)

오늘 하나짱이 다니는 동네 헬스장(1년권)은 휴무다. 화,목,토는 원래 헬스를 가는게 맞는게 오토케 10월 시작하자마자 화,목 공휴일에 딱 맞춰서 헬스장이 문을 닫아버리는거냐,,,그래서 대안으로 !! w휘트니스에 있는 헬스장을 이용하기로 했다. 사실 w휘트니스 헬스 시설은 그렇게 엄청나게 좋은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하지만 있을 건 다 있더라, 아 생각해보니 기구 브랜드가 뭔지 못보고 옴;) 나는 너무 어두워서 싫었다. 가뜩이나 지하에 있는 휘트니스인데.. 어두워 어두워.. 맨날 7층에 있는 인어스 휘트니스만 보다가 지하보니까 까막눈 됨 😑  

아무튼 소녀 말이 많다. 오늘 가슴 하는 날인데, 원래 하는 볼륨의 반 정도만 하기로 하고 자유수영으로 빤스런ㄱㄱㄱㄱㄱ

소녀운출 사진은 계속되지만, 당분간 인스타그램은 하지 않도록 한다. 시간 너무 많이 뺏김 ㅎ 당분간 안할려고 삭제함. 

원정(?) 헬스투어가 되어버린 오늘... 자유수영전에 너무 많은 근력을 날려먹으면 수영을 못할 것 같아서 가슴,삼두,어깨 종목 최대한 줄여서 짧게 하고 왔다.  

원래 다니던 곳도 아니니 어색하고, 괜히 중량 많이 걸어서 했다간 다칠 수 도 있을 것 같아서 살살함. 볼륨도 얼마 안함. 삼두에 살짝 자극 올 때 쯤에 그만 하고 나옴. w휘트니스는 중량 플레이트가 쇠땡이더라,,, 엘리코까진 아니지만 쨜랑쨜랑 소리남 ㅎㅎ 그건 좋아보이더라, 

적당히 조지고 자유수영하러 갔다. 오늘 공휴일이라서 9-6 영업이더라. 그런데도 아침부터 사람이 많더라. 점심 이후에 왔으면 수영 널널하게 했을지도 모르겠다.

<오늘의 자유수영>

1. 유아풀에 처음으로 아이들이 있는 것을 목격함ㅎㅎ;;; 유아풀에서 무호흡 발차기로 한번 쭉 갔다가 자유형 몇바퀴 돌아보고 성인풀로 넘어감
2. 확실히 어제보다 나았다!!! 숨이 덜 찼음ㅎㅎㅎ 정말 정말!! 하루하루 다르다는게 느껴지는 이 감각이 우울했던 나를 무척이나 기쁘게 만들어줬다. 살아있는 느낌도 들고 지구가 나를 억까하지 않고 있구나를 느끼게 해줌 🤧 정말 나약한 새기구나 하나쟝 흐ㅜㄱ흑....
3. 자유형으로 25m 쭉 한번에 갔다가 30초 정도 물속에서 쉬었다가 바로 배영으로 25m 출동! 하고나니까 숨이 꽤 차오르길래 물 밖에서 쉬다가 또 뺑뺑이를 돌았다.
4. 오늘 배영하면서 살짝 또 요령이 생겼는지 물도 덜 먹고 빠르게 나가는 느낌을 받았음ㅇㅇ 근데 중간에 자꾸 박자가 끊기는 느낌이 있었다. 다리 문제인지 뭔지 잘 모르겠다.
5. 웨이트 트레이닝 먼저 하고 나서 수영하니까 엄청 힘들더라. 수영을 길게 못했다. 40분?정도 하고 나온 것 같다. 여기서 힘이 든다는 의미는 생각보다 안정심박수로 빨리 돌아오지 않는 것..웨이트는 하고 나면 확실히 원상복구가 빨리 되는 느낌인데 수영은 진짜 더디게 돌아온다. 아직 안익숙해서 그런 것 같음. 

하..아무튼 자전거 타고 소녀운퇴 수퇴............집에 와서 계란밥 먹고 똥 한번 더 싸고 일기 쓰는 중임ㅎㅎㅎㅎㅎㅎㅎ

개재밌다 수영... 내일은 강습날이다 ㅎㅎㅎㅎㅎ강습 받고 연습 또 하고 와야지 꺌꺌꺌

요즘 넘모나 재미또